금융 넘어 IoT까지…시스코, 새 블록체인 컨소시엄 구성

가 +
가 -

시스코, 폭스콘, 보쉬, 젬알토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이 사물인터넷(IoT)용 블록체인 개발을 위해 뭉쳤다. 콘센서스 시스템, BitSE, 크로니클드 등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손잡고 새로운 컨소시엄을 꾸려 IoT에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은 암호학과 분산시스템에 기반을 둔 개방된 네트워크 환경에서 특정한 제3자가 거래를 보증하지 않아도 각 거래 당사자끼리 이를 부인할 수 없는 방법으로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이다. 컴퓨터 스스로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낸다.

출처 : 유튜브 '월드 이코노믹 포럼'

출처 : 유튜브 ‘월드 이코노믹 포럼’ 동영상 갈무리

사람의 개입 없이 신뢰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특징 때문에 이미 다양한 금융기관이 블록체인을 주목했다.

지난 2015년 BOA, 씨티, 골드마삭스 등 50여개 금융사는 미국 핀테크 기업 R3와 제휴를 맺고 ‘R3CEV’라는 컨소시엄을 만들었다. 같은 해 IBM, 시스코 등 IT기업도 리눅스재단 산하에 오픈소스 기반 블록체인 표준을 개발하는 ‘하이퍼레저 프로젝트’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난해 5월에는 핑안은행, 텐센트 등 중국 기업 31곳이 모여 ‘쉐젠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꾸렸다.

시스코 등 이번에 만들어진 새로운 컨소시엄은 블록체인의 활용 영역이 금융을 넘어 IoT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IoT 기기 취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보안 안정성을 높인 채 사물끼리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이터>는 더크 슬라마 보쉬 소프트웨어 이노베이션 수석 부사장의 말을 인용해 “산업 분야에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의 잠재력을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제품 생산 과정 추적이나, 제조 관리 과정에서 블록체인의 암호화 기술을 유용하게 사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블록체인은 트랜잭션 위조나 변조가 까다롭다. 모든 기록이 분산된 장부에 기록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다. 블록체인을 이용한 프로토콜로 사물끼리 서로 소통하면 해킹 걱정 없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공유할 가능성이 커진다.

네티즌의견(총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