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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모빌리티-클라우드 트래픽이 몰려온다
by 도안구 | 2010. 03. 10

앞으로 2~3년 후의 네트워크 대역폭은 어떤 것들로 채워질까?

개인과 기업, 공공기관들이 인터넷에 접속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T나 통합LG텔레콤 같은 캐리어들은 향후 미래를 예측한다. 얼마만큼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해야 소비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받고, 제공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아래 사진은 그런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 네트워크 거인 시스코는 미래의 밴드위스가 어떻게 될 지 조사했다.

futureofbandwidth 이 결과 한 사람당 매달 15TB의 네트워크 대역폭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 스트림 서비스, 3DTV와 고화질TV, 주목받고 있는 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이 상위를 차지한다.

캐리어들도 이런 내용을 인지하고 있지만 대응이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엄청난 성장률 때문이다. 느는 건 알겠지만 그 느는 ‘속도’가 너무나 빠르다. 환율이 오르거나 떨어지거나 예측하기도 어렵지만 특정 기간에 얼마만큼 오르고 떨어지는 지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처럼 이들도 그 속도를 알고 싶어한다.

아래 사진은 이런 흐름을 보여준다.

vmcdominategrowth시스코는 2013년까지 비디오 트래픽이 전체 IP 트래픽의 90%를 차지하고, 모바일 인터넷 트리팩은 2008년~2013년까지 6천 600% 성정하고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의 트래픽도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연히 캐리어들은 이러한 사용자와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에 대응한 인프라를 사전에 구축해야 된다.

시스코는 이런 사업자들에게 장비와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1위 장비 업체다. 이 업체가 6년만에 대대적으로 성능과 용량이 향상된 백본 라우터 CSR-3를 발표했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할 때 가격은 9만 달러다. 백본 라우터는 네트워크 망의 ‘척추’에 해당하는 백본망을 구축할 때 사용되는 장비다. 척추가 튼튼해야 사람 몸이 바로 서듯이 캐리어들은 이런 대형 백본 라우터를 통해 네트워크의 가장 기본 인프라를 만들어 놓는다.

시스코 CRS-3는 멀티새시 아키텍처를 통해 초당 최대 322테라비트(TB)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이는 92TB를 지원하는 기존의 CRS-1보다도 3.5배 가량 개선된 성능이다.

마이크 카푸아노(Mike Capuano) 시스코 라우팅&스위칭 사업부 마케팅 디렉터는 “새롭게 선보인 CSR-3은 단 1초 만에 미(美) 의회 도서관의 전체도서를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중국인구 전체가 동시에 영상전화를 사용하거나 지금껏 제작된 모든 영화를 4분 이내에 스트림할 수 있도록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장비 개발을 위해 시스코는 퀀텀플로우 어레이라는 전용 칩셋을 개발했다.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미래 시장도 겨냥한 것이다.

특히 이번 장비에서는 NPS(Network Positioning System)라는 지능형 기능이 탑재된 것이 눈에 띈다. 그동안 백본 라우터는 IP 주소를 빨리 찾아 연결해주는 전형적인 ‘전송’ 기능 위주만 제공돼 왔다. 하지만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과 서로 다른 데이터센터간 대규모 데이터의 이전과 같은 이슈가 불거지고 있어 애플리케이션의 정보를 가장 빠르게 라우터가 이해해 어떤 센터에 어떤 애플리케이션이 있는지 지능적으로 인지토록 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 카푸아노 마케팅 디렉터는 “이 기능을 사용하면 클라우드 가상사설망(VPN) 구축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정 워크로드나 DB 접속 트래픽이 몰릴 경우 미리 모든 장비들을 해당 센터들에 투자해 놓지 않아도 필요한 시점에 이런 기능을 활용해 트래픽을 분산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시스코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이런 기능들이 하나씩 라우터에 적용되면 통신 서비스 사업자들의 사업 모델 자체가 바뀔 수 있다. 단순히 망을 제공하는 데 머물지 않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탈바꿈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고 있지만 국내 첫 구축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 국내 CSR-1 장비가 100여대 구축돼 있는 상황이지만 통신사업자들은 경제 위기로 인해 투자 자체를 거의 안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스코측은 이번 장비 출시를 비롯해, 최상위 스위치인 넥서스 제품군, 서버와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하나로 통합한 통합커뮤니케이션시스템(UCS)을 보유하면서 고객들의 전체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설계에도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2004년 출시된 CSR-1 이후 무려 6년만에 등장한 신형 장비는 지금은 물론 미래 네트워크 인프라를 채울 수많은 킬러앱들이 무엇인지 엿볼 수 있는 힌트도 주고 있다. 새로운 신형 트래픽들의 등장에 맞게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의 성능 개선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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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구
대학 4학년 때 선배들과 뭔가를 시도했다가 IMF 구제 금융 사태가 발생하면서 2년 간 재미난 경험을 했다. 그후 정보시대 격주간 PCWeeK에서 IT 기자 생활. 어느 덧 10년이 훌쩍 흘렀다. IT 분야 중 소통과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많다. 일방 소통에 익숙하다보니 요즘 시대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말 제대로 된 소통을 하고 싶다. 트위터 아이디 : @eye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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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sponses to "비디오-모빌리티-클라우드 트래픽이 몰려온다"

3DTV와 고화질TV 가 가장 많은 대역폭을 사용하는거죠? 미디어 스트림은 GB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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