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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움짤’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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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파일 검색 사이트 ‘지피’가 2천여개 넘는 미국 수화 단어와 구문으로 구성된 광범위한 GIF 라이브러리를 공개했다고 <매셔블>이 지난 2월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iphy

사진=지피 화면 갈무리

GIF는 흔히 ‘움짤’이라고도 불리는 움직이는 그림파일이다. 애니메이션 GIF 파일을 말한다. 애니메이션 GIF는 제작 파일 하나에 여러 이미지를 프레임처럼 묶어 간단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낼 수 있는 파일 형식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 등 각종 플랫폼에서 움짤을 지원하고 있다.

사용자는 지피에서 ‘로버트와 함께하는 수화(Sign With Robert)’를 검색해 미국 수화를 설명하는 GIF를 볼 수 있다. 2천개가 넘는다. 일반 검색 결과에서도 노출된다. 단순히 손의 움직임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표정도 함께 볼 수 있는데, 몸이나 머리의 움직임, 눈 응시, 표정 등은 음성언어의 장단이나 강세와 같은 기능을 해 중요하다. 학습할 때나 실제 사용할 때도 도움이 된다. 다만 수화도 음성언어와 마찬가지로 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나라마다 다르다. 미국 수화와 한국 수화도 상당히 달라 지피의 콘텐츠를 한국에서 사용하기는 어렵다.

‘로버트와 함께하는 수화’를 기획한 힐러리 스칼은 <매셔블>과 인터뷰에서 “오디오에서 벗어난 시각적인 포맷으로서의 GIF는 수화를 위한 완벽한 매개체”라며 “수화를 사용하는 수백만명의 청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의사, 간호사, 경찰 등이 몇 가지 수화를 알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라고 수화 학습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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