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금융, ‘인공지능’으로 의기투합…‘데일리인텔리전스’ 시동

가 +
가 -

데일리금융그룹 안에서 핀테크 서비스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뭉쳤다.

데일리금융은 2월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일리 금융 차세대 인프라 서비스 사업부 ‘데일리인텔리전스’를 소개했다.

이경준 데일리인텔리전스 대표

이경준 데일리인텔리전스 대표

데일리 인텔리전스는 데일리금융 안에서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금융에 필요한 기술과 인프라 서비스를 맡은 브랜드 조직이다. 노매드커넥션, 솔리드웨어, 리비, 뉴로어소시에이츠, 희남, 더루프 등 데일리금융 내 스타트업 7곳이 힘을 모았다.

이경준 데일리인텔리전스 대표는 “산업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을 서비스하겠다”라고 출범 소감을 밝혔다.

데일리인텔리전스는 ‘다빈치(DAVinCI)’라는 인공지능 엔진을 기반으로 예측 분석 개선, 보고서 자동 생성, 빅데이터 수집, 챗봇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daily intelligence2

엄수원 데일리인텔리전스 A.I본부 본부장은 “구글, IBM, 페이스북이 얘기하는 연구 기반 인공지능이 아닌, 사업을 위한 실용적인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라며 “이론이 아닌 인공지능 기법을 기업 업무 환경에 적용해 도울 수 있게 ‘다빈치’란 이름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수원 데일리인텔리전스 A.I본부 본부장

엄수원 데일리인텔리전스 A.I본부 본부장

다빈치는 4가지 솔루션으로 나뉜다. 프랑스, 러시아, 스웨덴, 미국, 한국 등의 머신러닝 전문가가 모여 개발한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솔루션 ‘다빈치 랩스’와 신용평가 분석 보고서 15만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재무 평가 등과 같은 보고서를 제공하는 ‘다빈치 애널리스트’가 있다.

무수한 데이터를 인공지능 바탕으로 학습할 수 있게 스크래핑 기술 등을 제공하는 도와주는 ‘다빈치 빅데이터’,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응형 대답을 제공하는 챗봇 시스템인 ‘다빈치 봇’ 등이 있다.

각 솔루션은 이미 은행이나 카드사, 증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미 성과를 보였다.

다빈치랩스는 AXA 손해보험, KB 캐피탈, 신한은행, SBI 저축은행 등의 보험심사 및 대출심사 시스템에 적용해 연간 부도율 3% 감소 또는 대출심사 승인율 20% 이상 증대 등의 성과를 나타냈다.

다빈치봇은 현재 국내 은행, 증권사, 유통사 등 20개가 넘는 업체가 도입을 검토 중이며, 이 중 몇 개 기업은 PoC(Proof of Concept, 개념증명) 단계까지 마쳤다.

데일리인텔리전스는 오는 3월 다빈치봇 출시 후, 한 달 간 홈페이지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 도입 상담을 무료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대희 데일리인텔리전스 A.I본부 이사는 “각 회사 솔루션을 합쳐서 이름만 ‘다빈치’로 묶어 고객에게 접근하는 방식은 아니다”라며 “각 회사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연동해서 기업이 레고 블럭 조립하듯이 필요한 사업 영역에 다빈치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게끔 돕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데일리인텔리전스는 각 회사가 솔루션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데이터 묶음을 공유해 쉽게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올해 안에 완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신용평가모델 고도화 뿐 아니라 마케팅, 고객 응대, 리스크 관리 등으로 금융사 대상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의료 진단 자동화와 최적화 등 금융권 외 다른 산업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미주, 일본, 동남아,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이경준 대표는 “데일리인텔리전스는 금융권에서 전문성을 쌓은 기술 기업들의 얼라이언스 모델”이라며 “이들 기업 간 시너지의 산물인 실용 인공지능 ‘다빈치’를 통해 국내외 인공지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의견(총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