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해외 인터넷전화 서비스의 주요한 흐름 중의 하나는 모바일 인터넷전화(Mobile Voip)입니다. 일반 PC나 전용 단말기에서 인터넷전화를 쓸 수 있을뿐 아니라 자신의 휴대폰에서도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해외에서는 노키아가 출시한 스마트폰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을 채택한 스마트폰, 그리고 애플의 아이폰에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물론 각 이동통신사의 정책에 따라 무선랜(WiFi)망에서만 인터넷전화를 이용 가능한 곳도 있고, 이통사의 데이터망인 3G와 무선랜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아이폰을 독점 출시한 AT&T의 경우, 무선랜망에서만 인터넷전화를 허용했었는데,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무선망 중립성 원칙 천명에 따라 2009년부터 3G망에서의 인터넷전화 사용을 허용했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유념해야 할 점이 있는데 AT&T가 3G망 인터넷전화 이용을 허용했다고 해서 앱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모든 인터넷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G망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애플은 아이폰을 출시할 때 AT&T의 요청에 따라 무선랜에서만 인터넷전화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애플은 가장 최근에 발표한 아이폰 SDK에 3G망에서도 인터넷전화가 가능하도록 조치를 했습니다.
11일 새로운 SDK를 적용해서 3G망에서도 인터넷전화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 나왔습니다. 이미 인터넷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왔던 님버즈(Nimbuzz)가 주인공입니다. 이제는 아이폰의 3G망에서도 전화를 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3G망을 통해 인터넷전화가 가능할까요? 저는 님버즈의 업데이트 버전을 설치해서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님버즈는 스카이프와 연동해서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번 테스트는 제 스카이프 계정을 연결해서 일반전화로 통화를 한 것입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와이파이망이 아닌 3G망에서도 전화가 잘 됩니다.

지난 번에는 스카이프가 노키아의 심비안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심비안용 스카이프를 출시했습니다. 국내에도 KT를 통해 노키아 5800이 출시되어 있는 상태이고 노키아의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오비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받아 직접 이용할 수 있는데, 3G망을 통해 통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KT는 11일 모바일브로드밴드 전략을 발표하면서 ‘태더링’과 ‘1인다중매체접속(One Person Multi Device)’ 제공을 약속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KT 양현미 전무는 3G망을 통한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KT는 3G망에서의 인터넷전화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아이폰,옴니아2, 노키아 5800 등에서 3G 인터넷전화가 가능합니다.
아직 3G망에서 통화가 가능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이 적고 상대적으로 이용자도 많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특별히 막지 않고 있지만, 서비스 확산이 본격화되는 시점에는 3G 인터넷전화를 막겠다는 의도로 보이는군요.
KT는 3G망에서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음성통화 품질을 보장하면서도 데이터 트래픽을 관리할 수 있는 무언가 혁신적인 관리기술이 나오지 않는 한 소비자에게 앞날이 뻔히 보일 그 같은 서비스를 시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사실 KT는 AT&T의 무제한 요금제와 3G 인터넷전화를 교묘히 섞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면 트래픽이 폭주하기 때문에 3G망에서의 인터넷전화의 경우 품질을 보장할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무제한 요금제와 3G 인터넷전화는 별개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무제한 요금제가 아닌 현재 KT가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요금제에서 3G 인터넷전화를 허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현재 스마트폰 요금제는 음성과 데이터, 문자를 정액에 제공합니다. 제가 3G 인터넷전화를 이용하면 정해진 데이터량을 소진하는 것인데, 이미 제공된 음성통화량은 이용하지도 않고 요금만 내는 꼴이죠. 이용자가 3G망에서 인터넷전화를 많이 이용하면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 정해진 데이터 한도를 초과해서 KT에게 추가수익을 안겨줄 수도 있는 것이죠. 물론 음성은 요금제에 포함돼 이미 수익을 챙겼으니 KT로서는 꿩먹고 알먹는 격이겠죠.
3G망에서 인터넷전화를 이용하다가 이용자가 불편을 느낀 경우 판단은 이용자가 하면 됩니다. 앱스토어에는 조만간 3G망에서도 통화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 넘쳐날 것이고, 이용자는 요금과 통화 품질 그리고 다른 서비스를 고려해서 하나의 서비스를 이용하겠죠. 3G 인터넷전화를 하다가 불만이 생기면 기존 KT가 제공한 음성 서비스를 이용할 것입니다. 다른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이용자는 KT에게 기본 음성에 대한 요금을 지불했기 때문에 KT로서는 손해 볼 장사가 아닙니다.
KT뿐만 아니라 다른 이통사도 3G 인터넷전화에 대한 금지 방침을 천명하고 있는데요. 이용자가 어떤 단말을 이용하든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던 통신사업자가 차별을 가할 수 없는 망중립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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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인터넷도 초고속 유선인터넷처럼 월 정액제로 제한없이 쓸수 있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와이브로도 빨리 전국화가 되어서 그걸 이용해서 인터넷전화를 걸수 있었으면 하네요.와이브로를 월 정액제로 무제한으로 쓰고 거기서 인터넷전화도 하고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근데 그러면 이통사들이 전화장사를 못해서 싫어하겠네요.그래서 와이브로 설치를 빨리 안하나 보죠?그러면 차라리 국가가 와이브로를 깔면 어떨까요?전기나 수도처럼요.어차피 통신이라는것도 기간시설이 되가는것 같아요.그리고 4세대 이통망의 표준이 뭐 LTE와 와이맥스의 대결이라는데 혹시 이통사들은 전화장사 못해먹을까봐 와이맥스가 되는걸 싫어하는건 아닌가요?만약 와이맥스를 통해서 인터넷전화라도 되면 이통사들의 전화장사는 간판을 내려야 되겠죠.하옇튼 초고속인터넷처럼 무선인터넷에서도 우리나라가 강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 잘 봤습니다…
하지만 KT의 데이터망을 통한 인터넷전화를 고객이 사용하다가
통화품질에 대한 불만이 발생될 경우
고객이 단순히 음성통화(기존3G)로 옮겨야지 하고 생각하고 끝날까요?
제 생각엔 KT의 망품질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지고 결국 이는 가입자 이탈, 즉 매출 감소가 발생될 가능성도 크다고 봅니다.
…사용자들이 바보인가요?? 왜 그런거에 불만을 가지겠습니까… 인터넷으로..
써노코 kt 통화품질을 생각을 왜하나요.. 그건일부 잘모르는 정말 이해력없는..
사람아닌이상, 그럴분이 있을까요 ??? 충분한 설명이 있으면 가입자이탈할일은
없슬텐데요.. 매출떨어질까바… 그런거라면.. 너무 이기적이자나요?;;;
다른나라는 그럼 왜 허용하고있는건데요.. 설명을좀 해주셨으면?;;;
[...] 모바일 VoIP에 대한 이통사의 어정쩡한 행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