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대출 이용자 절반은 대환 대출 용도로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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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대출을 주로 이용하는 이유가 카드론이나, 저축은행, 캐피탈,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을 갚기 위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P2P 신용대출 기업 에잇퍼센트가 자사 신용대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된 대출 용도(복수 응답)는 대환대출이 58.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생활자금 32.9%, 사업자금 16.8% 목적이 뒤를 이었다.

기존에 대출을 이용한 2-3금융 기관 내역(복수 응답)을 살펴보면 카드론(45.2%), 저축은행(33%), 캐피탈(22.4%), 대부(13.9%)로 나타났다. 현재 에잇퍼센트에서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대출 금리는 평균 11.3%로, 기존에 제공한 금리 20.5%보다 낮다.

만약 2천만원을 대출한 고객이라면 대출 이자가 기존 410만원에서 226만원으로 낮아져, 1년 동안 184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저축은행이나 캐피탈, 대부업체 같은 금융기관에서 P2P 금융으로 대환 대출 고객이 옮겨오는 이유다.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는 “P2P 금융은 100% 온라인 진행이므로 지점, 인력이 최소화되므로 운영비가 상당히 줄어들며, 기존 금융기관들의 자금은 조달 후 각 분야에 운용되기까지 일정 기간이 소요되지만, P2P대출은 자금 수요-공급을 즉각 매칭하므로 자본 재고비용을 대폭 아낄 수 있다”라며 “이 과정에서 절감된 비용이 대출 금리 인하로 이어지는만큼, 앞으로도 최저금리보상제 등 양질의 대출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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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퍼센트는 최근 1년 동안 자사 P2P신용 대출을 이용한 고객 중 1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응답률 23.5%로 총 294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에잇퍼센트의 P2P대출 고객은 대체로 서비스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하는 서비스 만족 지수를 살펴보면, 5개 항목 중 ‘매우 만족’이 46.9%로 가장 높았고, ‘만족’ 39.5%, ‘보통’ 11.9%였으며, 불만을 표시한 고객은 1.7% 비중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는 P2P 대출 장점(복수응답)으로 비대면·무방문 편의(66.3%)를 꼽았다. 그 외에도 합리적인 대출 금리(38.1%), 간편한 서류 접수(29.3%),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20.1%), 원하는 대출한도(8.8%)가 장점이라고 답했다.

에잇퍼센트 측은 “대출자는 기존 금융기관과 달리 비대면·무방문 신청이 가능하다는 부분을 P2P 대출의 가장 큰 장점으로 여겼는데, 대부분 대출자가 근무시간에 금융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또한, 실질 소득 및 현금흐름에 주목하는 P2P대출의 특성 때문에 보험설계사, 학원 강사, 딜러 등이 포함되는 프리랜서 직군의 이용도 일정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설문에 응한 대출자의 직업군은 회사원(66.1%), 사업자(17.7%), 공무원·공기업(9%), 프리랜서(5.1%), 기타(2.1%)로 나타났다.

P2P 대출에 아쉬워하는 부분(복수 응답)도 있다. 현행 개인신용 대출한도 3천만원을 더 높여줬으면 좋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44.2%를 차지했다. 최장 36개월인 만기를 보다 연장해줄 것(31.1%),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을 원금 만기 상환으로 변경해줄 것 30.7%) 등으로 응답한 사용자도 많았다.

에잇퍼센트는 2월27일 기준, 누적 대출액 600억원을 진행했다. 상품별로 보면 신용대출 379억 원, 부동산담보대출 102억원, 건축자금대출 119억원을 중개했다. 에잇퍼센트의 개인신용 대출금리는 최저 4.37%부터 18%대까지 분포하고, 최대 3천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소상공인·법인 신용 대출 금리는 4.5-17%로 최대 3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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