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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MP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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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서 웹페이지를 열다 보면 광고와 이미지 때문에 불필요하게 시간과 데이터를 많이 쓸 때가 있다. 한참을 기다려 나온 페이지가 정말 별 내용이 없을 때의 허무함과 어이없음은 또 어떤가. 구글은 여기에 대한 답으로 ‘가속 모바일 페이지(Accelerated Mobile Pages, AMP)’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이제 그 프로젝트를 아시아까지 확대하려 한다.

중국의 바이두, 소우고우 그리고 야후 재팬의 검색 결과가 이제 구글의 AMP로 바로 열릴 것이라고 구글이 3월7일(현지시각) 아침 뉴욕에서 열린 AMP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밝혔다고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AMP 소개 영상

AMP는 뉴스 기사나 블로그 같은 정적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구글의 모바일 콘텐츠 최적화 표준이다. 쉽게 말해 속도를 느리게 하는 요소를 제거해 휴대폰에서 웹페이지를 더 빠르게 구동한다. 2015년 시작된 구글의 AMP 프로젝트는 모바일 환경에서 출판자, 플랫폼, 제작자 그리고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됐다. 오픈소스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 같은 가속 로딩 배포 채널에 맞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방법이기도 하다.

AMP 설정(왼쪽)과 AMP가 아닌 설정(오른쪽)에서 모바일에서 뉴스를 봤을 때 모습

사진=AMP 설정(왼쪽)과 AMP가 아닌 설정(오른쪽)에서 모바일에서 뉴스를 봤을 때 모습. 테크크런치 모바일 페이지 캡처

바이두와 소우거우가 합쳐 중국 검색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이 둘과 구글의 협력은 구글의 아태지역 시장으로의 큰 도약이라 전했다. 데이비드 베스브리스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이 파트너십으로 AMP 페이지가 닿을 수 있는 범위를 대폭 늘렸다”라며 “출판자가 어떤 배포 플랫폼에서도 잘 작동하는 하나의 문서 형식을 만들게 하겠다는 약속을 성취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미 빙, 핀터레스트, 링크드인을 포함한 여러 사이트에서 AMP가 지원되고 있다. 야후의 텀블러도 텀블러의 모든 블로그에 AMP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AMP를 정적 콘텐츠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에 적용할 심산이다. 데이비드 엔지니어링 부사장의 연설에서 역시 “AMP가 처음에는 뉴스를 위한 것이었지만, 전자 상거래와 같은 다른 분야로도 확대됐다”라며 AMP가 다양한 콘텐츠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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