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콘솔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 전용 게임을 PC로 즐길 날이 머지 않았다. 적어도 2018년 전에는 가능할 듯하다.

소니가 올해 말 ‘플레이스테이션(PS) 나우’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에 PS4 게임을 추가할 것이라고 3월13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PS나우 가입자는 자신의 컴퓨터와 PS4 기기에서 PS4 게임을 할 수 있게 됐다.

PS나우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클라우드를 통해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개별적인 구매 절차가 필요없다. PS 없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매달 19.99달러(약 2만3천원)를 내면 500여개 게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PC까지 지원하게 된 건 2016년부터다. 

사진=플레이스테이션

사진=플레이스테이션

PS나우 서비스는 지금까지 PS3 게임으로 그 범위가 제한돼 있었다. 여기에 앞으로는 PS4 게임이 추가되는 것이다. 기존 가입자는 추가요금 없이 PS4게임을 PS4나 컴퓨터에 스트리밍 할 수 있다. 새로운 타이틀 게임은 올해 출시 예정으로, 아직 정확한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다.

소니는 오는 8월15일부터 PS4와 PC를 제외한 모든 플랫폼(PS3, PS비타, PS TV와 스마트 TV 등)에서 PS나우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PS4와 PC에 집중해 더 나은 사용자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소니는 “사람들이 PS4로 게임을 시작하고, 다른 PS4 또는 윈도우 PC에서도 게임을 계속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소니의 이번 발표 시기를 두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Xbox) 게임 패스’ 출시 맞대응 전략이라는 시각도 있다. 게임 패스는 지난 2월28일 출시됐다. 한 달 9.99달러, 우리돈 1만1500원 정도를 내면 제한없이 엑스박스 게임을 내려받을 수 있다. 게임은 총 100여개로, 매달 조금씩 바뀐다. 다운로드 방식이라서 안정적인 게임이 가능하다.

반면 PS나우는 스트리밍 서비스이기 때문에 인터넷 환경이 불안정한 곳에서는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는 게 단점이다. 한 사용자는 소니 공식 블로그에 “오프라인 게임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면 (게임이) 더 잘 작동할 것이고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