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KT·버라이즌, 5G 홀로그램 국제통화 시연

2017.04.03

(사진=KT)

(사진=KT)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에는 국경을 넘어 홀로그램 영상통화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KT와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세계 최초로 홀로그램 5G 국제통화 시연에 성공해 이 미래가 머지않았음을 보였다.

KT는 4월3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에서 황창규 KT 회장과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로웰 맥아담 최고경영자(CEO)가 만나 그동안의 양사 5G 협력의 결과를 발표하고, 5G 서비스에서도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T와 버라이즌은 이 자리에서 양사 간 공동 5G 규격을 기반으로 홀로그램 국제 영상통화를 시연했다. 각 사의 본사가 있는 광화문과 미국 뉴저지주에 각각 구현된 28GHz 기반 5G 통신망을 상호 연동해 이룬 결과다.

KT는 이번 홀로그램 시연 성공에 대해 5G 환경에서 통신 서비스가 실감형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줬으며, 미래 통신의 진화 방향까지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날 황창규 회장과 로웰 맥아담 CEO가 미국에 있는 버라이즌 직원과의 홀로그램 국제 영상통화에 사용한 단말기는 저가의 보급형 태블릿으로, 과거 5G 시범 서비스들이 대형, 고가 전용 단말기를 사용해 시연을 보였던 것과 비교해 보다 상용서비스에 가까운 형태로 시연됐다.

또 이날 양사는 오케스트레이터 연동을 통한 글로벌 회선 구성에도 성공했다. 기존 평균 10여일에 걸쳐 구축이 가능했던 국제 전용회선 구성이 10분 만에 자동으로 구성 완료됐다. 이는 5G 핵심 기술로 불리는 소프트웨어 기반 인프라(SDI) 기술 덕분이다. 소프트웨어 기반 인프라 기술을 적용하면 네트워크 장비를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가상화해 중앙에서 몇 번의 조작만으로 국제 네트워크를 빠르게 구성할 수 있다. 이로써 시간과 인력, 비용을 절감하는 혁신이 가능하다.

KT와 버라이즌은 2016년 1월부터 5G 영역에서 계속 협력해 왔다. KT와 버라이즌은 2016년 2월부터 주파수, 전송방식 등 단말기와 기지국 간 연동을 정의하는 핵심 기술인 5G 무선접속기술 규격을 공동으로 제정하는 작업을 해왔다. 같은 해 6월에는 ‘5G를 비롯한 미래 인프라 및 기술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날 황창규 KT 회장은 “2019년 5G 상용화는 한 기업이나 국가의 힘으로는 이뤄낼 수 없기에 글로벌 모바일 생태계에서의 선도 기업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버라이즌과 5G 상용화를 위해 지속 협력하면서 단순히 네트워크를 향상시키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세상을 가져오기 위한 5G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웰 맥아담 버라이즌 CEO는 “오늘 버라이즌과 KT는 그동안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다양한 성과들을 보여줬다”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5G 시대 글로벌 비즈니스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5G 영역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again@bloter.net

블록체인 취재합니다. #Blockch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