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AOL 합친다…‘오스’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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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라는 이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른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버라이즌이 야후와 AOL(America On Line)을 통합해 ‘오스'(Oath)라는 이름으로 출범시킨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4월4일, 버라이즌이 현재 진행 중인 야후 인수가 모두 끝나면 지난 2015년 인수한 AOL과 통합해 새로운 미디어 사업부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직후 팀 암스트롱 AOL 최고경영자는 트위터를 통해 오스의 공식 로고를 선보이며 이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우리 팀은 이제 10억명이 넘는 고객에게 20개 이상의 브랜드를 제공한다”라며 “오스 출범은 2017년 여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OL은 종합 미디어 기업으로 <허핑턴포스트>, <테크크런치>, <엔가젯> 등을 소유하고 있다.

2016년 7월, 버라이즌은 야후 인터넷사업부문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이후 앞으로의 인터넷 미디어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는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버라이즌과 AOL이 가진 대중적 영향력에 야후가 합류한다면 차기 미디어 시장의 이상적인 결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팀 암스트롱 AOL 최고경영자도 당시 “세 회사가 힘을 합쳐 과거엔 달성할 수 없었던 높은 경쟁력을 갖춘 사업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flickr.CC BY.Mike Mozart.)

(사진= flickr.CC BY.Mike Mozart)

오스의 출범은 구글과 페이스북에 맞먹는 종합 미디어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광고·미디어 회사 AOL이 가진 경쟁력, 야후의 인터넷 사업, 버라이즌의 통신 경쟁력을 모두 합친 효과를 기대한다.

한편, 야후는 버라이즌에 인터넷 사업부를 넘긴 후 남은 부문의 회사명을 ‘알타바’로 개명한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는 인수 합병 과정이 모두 정리된 후 경영진에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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