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윈도우 누르고 OS 시장점유율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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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를 추월했다. 운영체제(OS)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굳건히 지켜온 1위 자리에 균열이 간 사건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는 4월3일(현지시간) 올 3월 기준 전 세계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쓰인 OS 자리에 안드로이드가 등극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데스크톱PC와 노트북, 모바일에서의 인터넷 사용량을 모두 합쳐 조사한 결과다.

2016년 3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 추이 그래프. 안드로이드는 내내 2위에 머물다가 2017년 3월 처음으로 윈도우를 앞질렀다.

▲2016년 3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운영체제 시장점유율 추이 (사진=스탯카운터 사이트 갈무리)

스탯카운터 조사에서 안드로이드는 전 세계 시장점유율 37.93%를 기록했다. 37.91%로 집계된 윈도우를 0.02%p 앞선 수치다. 간발의 차이지만, 아이단 쿨런 스탯카운터 최고경영자(CEO)는 “기술 역사에 이정표가 될 만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또 “1980년대부터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체제 시장 리더십을 굳건히 지켜왔는데, 이제 한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OS 시장점유율 순위는 지역에 따라 달리 나타났다. 북미에서는 가장 많이 쓰인 OS는 시장점유율 39.5%를 차지한 윈도우다. 2위는 25.7%를 기록한 iOS다. 안드로이드는 21.2%로 3위에 그쳤다. 유럽에서도 여전히 윈도우가 선전했다. 윈도우 시장점유율은 51.7%로, 23.6%로 집계된 안드로이드의 2배에 달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다른 양상이 전개됐다. 안드로이드가 윈도우를 확연히 앞섰다. 아시아에서 안드로이드의 시장점유율은 52.2%, 윈도우의 시장점유율은 29.2%로 나타났다.

스탯카운터는 안드로이드가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OS 1위가 된 배경에는 아시아 시장의 부상도 한몫했다고 짚었다. 스마트폰 사용 증가 역시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PC가 아닌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아이단 쿨런 CEO는 “데스크톱 OS 점유율 경쟁에서는 윈도우가 승리했지만, 전쟁터는 (모바일로) 옮겨갔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모바일 시장 진출은 쉽지 않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시장은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다음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시 리더십을 회복할 기회는 남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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