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리프트 운전자 추적 앱 몰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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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메인 로고(사진=우버)

우버 메인 로고(사진=우버)

우버가 또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차량 승차 공유 기업 우버가 리프트 운전자를 추적하기 위해 ‘헬(Hell)’이라는 내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4월12일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리프트는 우버의 경쟁 업체로, 업계 2위를 유지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리프트 운전자를 추적해왔다. 앱의 존재는 우버 소수 임원과 프로그램 참여자들을 제외하고 철저히 비밀로 유지됐다.

우버는 가짜 리프트 탑승객 계정을 만들어 도시 주변 다양한 위치에 배치했다. 도시 곳곳에 뿌린 가짜 계정을 통해 가짜 탑승객과 가장 가까운 리프트 운전자 8명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우버 경영진은 리프트가 각 운전자에게 숫자로 된 사용자 ID를 할당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토대로 우버 운전자와 리프트 운전자의 위치 데이터를 분석해, 우버와 리프트를 둘다 사용하고 있는 운전자를 찾아냈다. 운전자가 우버 앱만 사용하도록 인센티브를 줘서 리프트 이용률이 떨어지게끔 유도했다.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우버는 법적 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버 대변인은 <테크크런치>에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리프트는 “우리는 경쟁이 치열한 산업에 속해 있다. 이러한 주장이 만약 사실이라면 매우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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