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 반복되는 일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듯 하지만 제자리다. 살아온 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지만 그 때뿐이다. 남들은 저만큼 다 앞서가는 듯 한데 왜 제자리라고만 느껴지는지. 가끔 짜증도 나고 때로는 겁도난다. 그러나 누구에게 속시원하게 드러내놓고 할 이야기도 아니다. 혼자서 안고 가야 하는 것들로 인해 하루는 풀리지 않고 답답하기만 하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혼자 안고 가면 되는데 그게 안된다. 다른 형태로 표출되기 때문이다. 적당하게 적절하게 표현해야 하는데 꽁꽁 가다둔다. 그 문제는 원치 않는 곳에서 일은 터진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바로 이런 궁금증에 한걸음 다가서 ‘알지 못하는 감추어진 남자의 심리’를 돌아보게 해 주는 책이 ‘남자심리지도’ 이다. ‘요즘 어떻게 지내냐’라는 질문에 대해 남자와 여자는 다르게 답을 한다. 정답이 없는 질문을 받았을 때 남자의 답변은 여자와 다르다. 왜 그럴까.
남자는 기쁨, 욕망, 감동 등 긍정적인 감정은 잘 드러내는 반면, 슬픔, 나약함, 무력감 같은 좋지 않은 감정들은 숨기거나 혹은 과도하게 표현함으로해서 생활을 불편하게 만든다. 이에 대해 저자는 남자는 ‘체계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을 올바르게 드러내고, 자신의 의사표시를 하는 방법을 아는 것 같지만 대부분의 남자는 이를 제대로 상대에게 표현하지 못한다.
이로인해 직장생활에서 곤란을 겪고, 부모와 자식간 혹은 부부간의 의사표현과 전달에 적지않은 사람들이 힘들어한다. 자기 표현의 방식으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남자의 심리, 제대로 받지 못했을 때 오는 우울증들은 또다른 문제들을 불러일으킨다. 단순히 개인의 문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그간의 상담사례를 통해 분석한 남자심리에 대한 탐구보고서로 남자들이 갖고 있는 심리적 강점과 약점을 독자들에게 전하려고 한다. 자신은 멀쩡하고 아무렇지도 않지만 분석을 통해서 보면 심리적 위축으로 인한 문제들을 안고 있음을 발견하고 공함하는 부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남성은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의식적으로 인지하기를 어려워한다. 그래서 그들을 바람직한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욕구를 충족하지 못한다.”
심리상담가인 이 책의 저자 비요른 쥐프케는 남자가 안고 있는 심리를 분석하고 그 올바른 방식을 제시한다. 복잡한 문제로 고민하며 그걸 안고 살지 말고 답을 찾아 떠나오라고 말한다. 남자는 어려서 부모나 혹은 이웃을 통해 ‘사내 자식이 왜 울어’ 혹은 ‘기집애 같이’와 같은 말들을 들으며 감정에 잘 대처해 오지 못함으로 해서 소년에서 청년으로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 성장하는데 문제를 안고 산다. 그렇게 감정을 억압하며 산다.
남자의 자존심이 일을 망치기도 하고, 일을 바로 세워두기도 한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기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인간적인 교류보다는 전기적인 신호를 통해 이루어지는 교류가 더 활성화된다. 그 과정에서 인간의 감정도 기계언어로 전달된다. 좀더 우리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시선’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감정표현의 방식이 서툴고 그나마도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을 볼 때, 더 늦기전에 제대로 방향을 돌려야 할 일이다.
심리적 압박으로 인한 가장의 자살이나 여성에 대한 남성들의 성폭력 등 최근 사회 뉴스를 통해 나오는 범죄현상을 통해 볼 때 제대로 된 역할, 감정표현을 갖지 못함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자신의 가정 뿐 아니라 다른 가정을 망쳐놓는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부모로서 혹은 자녀의 입장에서 상대를 생각하고 각각의 역할을 올바르게 수정하고 세울 수 있는 노력을 함께 기울여야 할 일이다.
이 책은 그 가운데서도 남자의 역할, 남자의 감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살릴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어 ‘불편함 감정’을 안고 있는 사람에게 ‘치료제’가 되어 줄 것이라 본다.
“남성 딜레마는 이와 같은 자기보존경향과 자기실현경향 간의 투쟁이다. 자기보존경향은 감정을 방어하려 하지만, 자기실현경향은 적극적으로 감정을 인지하기를 원한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자기보존과 자기실현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듯이 남성에게 꼭 필요한 발달과제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딜레마를 통하는 것이다.”
상대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은 삶의 에너지를 채우는 일이다. 이 책을 통해 비난하려 들지 말고 먼저 왜 입을 닫고 말을 안하는지, 남자의 심리를 알고 일을 풀어가는 것, 행복한 생활과 심리 파악을 통한 비즈니스 활성화 기여의 지름길이라는 생각을 함께 가져본다. 그리고 일이 힘들어 매일같이 동료에게 ‘그만 둬야지’ 하면서도 그만두지 못하고 계속 근무 중인 친구를 생각한다.
남자심리지도
비요른 쥐프케
쌘앤파커스
201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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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문제가 생기는 동굴로 들어가고 여자는 문제가 생기면 친구나 동료를 만나서 말을 건다고 했다.이 말의 뜻은 남자는 문제가 생기면 주위에 알리지 하지 않고 도움도 요청하고 않으며 스스로 혼자서 해결하기 위해서 주위와 담을 쌓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남성들의 이러한 행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이며 문제를 극단적으로 만들 문제가 많은 것이다. 남성들도 문제가 생기면 혼자 고민할 것이 아니라 주위에 알리고 협조를 요청해야 하며 사회적으로도 남성들이 자연스럽게 문제를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환경과 제도적인 뒷밭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기사가 참 재미 없네요.
공감가는 내용 입니다. 한번 읽어봐야 겠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