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추억의 ‘매킨도시’, 웹에서 부팅해볼까

2017.04.17

1980년대 매킨토시 컴퓨터 프로그램을 웹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온라인 디지털 도서관 ‘인터넷아카이브’는 4월16일(현지시간) 웹에서 실행할 수 있는 매킨토시 에뮬레이터를 내놓았다. 비영리단체인 인터넷아카이브는 오래된 웹페이지를 볼 수 있는 사이트로 유명하지만, 초기 콘솔 게임아케이드 게임 등 역사적인 소프트웨어도 저장한다.

이번에 발표된 매킨토시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는 1984년부터 1989년까지의 매킨토시 프로그램을 모아놓은 것이다. ‘맥OS 시스템 6’과 ‘맥OS 시스템 7’ 등 당시 운영체제를 재현해놓았으며 ‘다크캐슬’, ‘스페이스 인베이더’ 같은 게임을 비롯해 당시 매킨토시 용 ‘MS 엑셀’ 등 데스크톱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웹으로 실행할 수 있다.

맥OS 시스템 7을 실행한 모습

맥OS 시스템 7을 실행한 모습

매킨토시 용 MS워드

매킨토시 용 MS 워드

추억의 스페이스 인베이더

추억의 스페이스 인베이더

매킨토시는 1984년 애플이 내놓은 PC다. GUI 기반 운영체제인 ‘맥OS’가 처음 적용된 컴퓨터다. 문자 입력 방식의 운영체제에서 벗어나 창과 아이콘을 클릭하는 지금과 같은 방식의 GUI 운영체제를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현재 매킨토시는 전문가용 워크스테이션 ‘맥 프로’, 가정용 일체형 PC ‘아이맥’, 노트북 ‘맥북’ 시리즈 등 크게 3가지 라인업으로 나뉘었다.

인터넷아카이브는 매킨토시에 대해 “컴퓨터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라며 “그래픽 기반의 운영체제는 컴퓨터의 얼굴을 영구적으로 변화시켰다”라고 설명했다. 각 프로그램 페이지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포함하고 있다. 재생 버튼을 누르면 웹페이지에서 에뮬레이터가 작동하며 잠깐의 로딩 뒤에 흑백의 과거를 만나볼 수 있다. 효과음 역시 당시 그대로 구현돼 있다.

흑백의 매킨토시 에뮬레이터는 그 시절을 살아온 이들에게 ‘노스텔지어의 손수건’을 흔든다. 당대를 경험하지 못한 밀레니얼 세대 역시 ‘맥’의 과거를 엿볼 수 있는 창구다.

추억의 매킨토시를 경험해보자.

추억의 매킨토시를 경험해보자. (맥OS 시스템 7 첫 화면)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