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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B 영화 23초면 다운로드…SKT, ‘4.5G’ 서비스 시작

- 데이터 통신 1Gbps 시대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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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4.5G 속도 진화 로드맵

SK텔레콤 4.5G 속도 진화 로드맵

2012년만 해도 SK텔레콤 가입자당 LTE 데이터 사용량은 16.2GB에 불과했다. 2016년, 약 4년 만에 56.6GB로 사용량이 증가했다. 연간 총 LTE 데이터 사용량 변화는 더 두드러지다. 같은 기간 동안 6테라바이트(TB)에서 1엑사바이트(EB)로 폭증했다. 1EB는 2시간 분량 HD 영화(2GB)를 5억4천만명이 동시에 시청할 때 소비하는 데이터양이다.

“SKT 가입자 중 80%가 LTE를 쓰고 있습니다. 매년 트래픽이 40% 증가합니다. 고속도로에 비유하자면, 매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40%씩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차선을 늘리지 않으면 도로 정체가 일어날 수밖에 없겠지요.”

최승원 SK텔레콤 인프라 전략본부 본부장

최승원 SK텔레콤 인프라 전략본부 본부장

최승원 SK텔레콤 인프라 전략본부 본부장은 트래픽 분산을 통해 편안하고 안락한 데이터 사용 환경, 최고 속도를 통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LTE-A 프로, 4.5G 기술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5밴드CA’는 LTE 주파수 5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4.5G 기술이다. 800MHz(10M), 1.8GHz(20M), 2.1GHz(10M), 26GHz(10M)에 더해 최근에 2.6GHz(20M)를 더해 총 5개 밴드 70MHz를 사용한다. 10MHz 대역폭으로 시작한 초기 LTE를 1차선 도로라고 한다면, 5밴드CA용 4.5G는 총 70MHz 폭을 활용한 7차선 도로로 더 많은 데이터 트래픽을 한꺼번에 보낼 수 있다.

여기에 SK텔레콤은 3~5밴드 CA, 4×4 다중안테나(MIMO; Multi Input Multi Output), 256쾀(QAM) 기술을 조합했다.

최승원 SK텔레콤 인프라 전략본부 본부장

최승원 SK텔레콤 인프라 전략본부 본부장

4×4 MIMO는 데이터 송수신에 각각 4개 안테나를 활용해 기존 대비 데이터 전송량을 2배 늘리는 기술이다. 기존 도로 위에 고가 도로를 짓는 형태로 주파수 증설 없이 최대 2배까지 데이터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게다가 256쾀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64쾀 대비 최대 33%까지 데이터 전송 효율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즉, 이 기술을 이용하면 현 LTE 최고 속도인 500Mbps 대비 40% 빠른 700M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LTE 서비스 초창기 HD 영화 한편(2GB 기준)을 내려받는데 3분38초가 걸렸다면, 4.5G 통신 환경에선 23초면 충분하다.

4.5G 서비스는 다음 달 말부터 적용된다. 서울을 비롯해 광역시 등 전국 주요 지역 23곳에 먼저 도입된다. 먼저 800Mbps급을 적용하고, 하반기에 900Mbps급 4.5G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전체 인구대비 51% 수준 커버리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4.5G 서비스로 기지국의 데이터 동시 전송 처리 능력이 약 2배로 늘어, 강남역, 홍대 등 데이터트래픽이 폭발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서도 초고화질 스트리밍, 1인 방송 등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4/5밴드CA’에 4×4 MIMO 등을 조합해 1Gbps급 4.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4.5G 서비스는 기존 LTE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S8과 S8+에서 가장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전라도 광주광역시에 시험망을 구축하고 4밴드CA와 4×4 MIMO 기술을 이용해 800Mbps급 데이터 속도를 구현했다.

최승원 본부장은 “4.5G는 5G로 가기 위한 디딤돌 서비스로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서, 지금보다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향후 출시되는 스마트폰 대부분에 4.5G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기술 사양을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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