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비서 ‘구글 홈’, 목소리로 이용자 구분한다

가 +
가 -

목소리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 사람의 성대는 길이, 모양, 떨림, 진동수에 따라 모든 사람이 전부 다른 목소리를 내게 한다.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낸다 하더라도 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정 음색은 숨길 수가 없다. 그래서 목소리는 개인을 구별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오늘 구글은 이런 원리를 적용시켜 좀 더 똑똑한 구글 홈을 선보였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에 이제 하나의 구글 홈이 최대 6명의 목소리를 구분하고 각 사람에 맞는 일정, 음악 목록, 통근 시간 등을 전해준다고 4월20일(현지시간) 말했다.

▲ 구글 홈이 이제 목소리로 사람을 구분해 각 사람에 맞는 일정을 알려준다.

새로운 기능은 iOS 및 안드로이드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글 홈 최신 애플리케이션이 열 때 ‘다중 사용자 가능’을 설정하면 된다. 또는 애플리케이션 오른쪽 상단의 버튼을 눌러 계정 연결 해 목소리 구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구글 홈 작동 방법 (GIF=구글 블로그 갈무리)

구글 홈 작동 방법 (GIF=구글 블로그 갈무리)

구글 홈은 인공지능 신경망을 통해 밀리초 만에 사람의 목소리를 학습·분석·비교한다. 구글 홈에 계정을 연결하면 ‘오케이 구글’ 또는 ‘헤이 구글’이라고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구글 홈이 인지한다. 그 다음부터는 한 번의 ‘오케이 구글’, ‘헤이 구글’ 명령어로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다.

구글 홈의 새로운 목소리 구분 기능은 미국에 우선적으로 적용되고, 몇 개월 뒤 영국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구글만 이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마존 음성인식 서비스 ‘에코‘는 물론, SK텔레콤이 만든 ‘누구‘도 목소리 구분 기능을 검토중이다. 아마존 내부 관계자의 언급을 이용한 <타임> 보도에 따르면, 사람 목소리와 TV 목소리를 착각해 장난감을 주문한 에코도 2015년 이후 ‘음성 아이디’란 도구를 통해 사용자를 구별할 수 있는 음성 구분 기능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T 누구 역시 이런 기능을 아직 지원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이런 방향을 고려해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케터를 위한 A/B테스트 by 옵티마이즐리

블로터 독자를 위한 특별 할인쿠폰이 발행되었습니다.

네티즌의견(총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