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전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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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Creative)’는 일반적으로 ‘창조적인, 창의적인’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다. 마케팅 분야에서 크리에이티브란 창작 과정을 의미하는 말로, 광고 기획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작업이다. 마케팅 과정에서 크리에이티브를 어떻게 살려내는가에 따라서 결과도 달라진다.

넥슨개발자컨퍼런스

넥슨개발자컨퍼런스2017 (사진=홈페이지 갈무리)

모바일 게임에서 크리에이티브는 게임 내·외부 광고에 노출되는 모든 제작물을 말한다. 치열해지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도 크리에이티브는 매우 중요하다. 우권식 카카오 게임즈 마케터는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2017(NDC2017)에서 ‘원’, ‘놀러와 마이홈’, ‘쿵푸팬더3’를 마케팅하며 느낀 모바일 게임 마케팅에서 크리에이티브 최적화와 크리에이티브 기술에 대해 몇 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우권식 마케터는 크리에이티브 최적화에 전략·전술, 콘셉트, 스토리텔링 삼박자를 중요하게 이야기한다. 이를 바탕으로 메시지, 이미지, 영상, 이벤트 등 다양한 매체에 크리에이티브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그는 크리에이티브 기술을 크게 ‘카피라이팅’과 이미지메이킹’으로 분류해 소개했다.

사람의 눈길을 끄는 카피라이팅 기술

우권식 마케터는 카피라이팅을 ▲네이밍 ▲슬로건 ▲게임설명 ▲푸시알림 ▲친구초대 5가지 하위 분류로 설명했다.

네이밍에서 고려해야 할 것은 우선, 기억하기 쉽고 부르기 쉽게 지어야 한다. 요즘에는 줄임말을 많이 쓰기 때문에 약어로 줄였을 때 어떤 식으로 불릴 수 있는가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검색할 때 너무 평범한 것이기보다 검색을 해도 잘 드러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우권식 마케터는 “모바일 게임 ‘원(one)’ 같은 경우 검색했을 때 가수, 숫자, 사전 등 다른 검색이 더 많이 나와서 곤란했다”라며 검색 결과에 좀 더 확실하게 드러나는 네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슬로건은 경쟁 게임과 차별되면서도 들었을 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의성어, 의태어, 중의적 표현이나 라임 등 언어로 다양한 변화나 시도를 해보는 방법도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게임설명 화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게임설명 화면

우권식 마케터는 대부분 게임 설명을 만들 때 복사·붙여넣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마켓에 들어가면 나오는 게임 설명의 경우 사람들이 비교적 많이 읽지는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눈에 잘 들어오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한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간격, 띄어쓰기에 신경 써 문단을 구성하고, 글자 두께나 색을 이용해 짧게 문구를 작성해야 한다.

푸시 알림은 적절한 타이밍과 메시지가 중요하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로 정확하게 타깃팅을 해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라며 “타이밍에 중점을 두고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보통 점심시간, 퇴근하는 6시에서 8시 사이, 주말 예능 프로가 끝나는 8시 정도가 사람들이 많이 들어온다. 그는 이어 “하지만 푸시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반감을 살 수도 있으므로 하루에 적당한 1-2회 정도가 적당하다”라고 말했다.

잘 만들어진 이미지메이킹으로 잠재 고객을 유인

우권식 마케터는 이미지메이킹에 필요한 ▲BI ▲앱 아이콘 ▲스크린샷 ▲DA 배너 ▲브랜드페이지 ▲홍보영상을 이야기했다.

BI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의 줄임말로, 한눈에 어떤 게임을 말하는지 알 수 있어야 한다. 그는 “BI는 그 게임 자체를 드러내주는 고유한 것이기 때문에 고려할 것이 많아 만들 때 시간이 오래 걸린다”라며 “텍스트, 그래피티, 캘리그라피 또는 이런 것을 혼합하는 등 여러 가지를 시도해 게임에 맞게 적절히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앱 아이콘과 스크린샷은 스토어에서 게임과 가장 먼저 만나는 접점이다. 게임 설명보다는 스크린샷을 더 쉽게 볼 수 있다. 보통 스크린샷에는 5~6장의 이미지가 들어간다. 게임의 특성을 고려해 적은 페이지로도 게임을 내려받을 수 있게 이용자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권식 마케터는 “DA 배너는 모바일 광고 기본 중의 기본”라고 하며 “가장 중요한 점은 눈에 잘 보이는 것, ‘가시성’이 좋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보이지 않으면 광고의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DA 배너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면배너는 게임성, 게임 타깃, 성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기획되고 디자인 될 수 있다. 그는 마케팅 당시 텍스트, 모델, 이모티콘, 영화 포스터, 웹툰 등을 다양하게 사용한 전면배너 마케팅 사례를 함께 소개했다.

전면배너 예시 (사진=우권식 마케터 자료 갈무리)

전면배너 예시 (사진=우권식 마케터 자료 갈무리)

우권식 마케터는 “영상의 많은 것을 담을 수 있지만 동시에 제한된 상황에서는 많은 고민을 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영상은 게임의 가장 주요한 특징을 쉽고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장르·타깃에 따른 반응을 고려해 기획하고, 게임의 특징을 기억에 남는 메시지와 비주얼로 스토리로 끝까지 시선을 잡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 ‘쿵푸팬더3 for Kakao’ 광고 영상으로 영상 이미지메이킹 방법

우권식 마케터는 마지막으로 “마케터는 열린 마음으로 본인 스스로 많이 보고 고민을 해야 한다”라며 ” 디자이너와 PM 간 진실한 소통으로 팀워크를 다져가며 전략적인 크리에이티브로 모바일 게임 마케팅을 진두지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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