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토렌트에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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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콘텐츠가 무단 유출됐다.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ITNB) 시즌5’가 지난 4월29일(현지시간) 토렌트 사이트에 업로드되는 일이 발생했다. 에피소드 10회 분량, 총 11.46GB가 유출됐다. 해당 시리즈는 13부작으로, 올해 6월9일 정식 공개 예정이었다.

이번 해킹을 주도한 단체는 익명의 트위터를 통해 ‘더다크오버로드(thedarkoverload)’라고 이름을 밝혔다. 더다크오버로드는 29일 오전 6시 첫 번째 에피소드를 인터넷에 공개하며 넷플릭스에게 추가 유출 방지에 대한 금액을 요구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제안에 응하지 않자 2-10회 에피소드를 추가 공개했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5 공개 포스터

더다크오버로드가 넷플릭스 측에 정확히 얼마를 요구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들은 이번에 유출한 넷플릭스 콘텐츠 뿐만 아니라 <ABC>, <FOX>,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주요 방송사들의 콘텐츠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콘텐츠 보안이 생명인 방송 서비스가 중점적으로 해킹당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OTT 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더다크오버로드가 익명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메시지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유출은 넷플릭스 콘텐츠의 디지털 음성 믹싱을 담당하고 있는 라슨스튜디오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연방수사국이 라슨 스튜디오의 콘텐츠 에피소드 관련 문제를 올해 1월부터 알았지만, 한 달 전까지도 이 소식을 해당 콘텐츠 업체에 알리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넷플릭스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넷플릭스 측은 “우리는 지금 상황에 대해 알고 있다”라며 “주요 방송 서비스 사업자들이 이용하는 제작 용역 업체의 보안이 훼손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해 수사 기관이 조사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