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스토어에서 혼합현실까지…MS ‘빌드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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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행사 빌드가 5월10일(현지시간) 워싱턴 시애틀에서 개최됐다.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빌드 2017‘에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 만큼 다양한 소식이 많이 등장했다.

첫날에는 사티아 나델라 MS CEO, 스캇 구스리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부문 수석 부사장, 해리 셤 인공지능 연구 그룹 수석 부사장이 등장해 3시간 동안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와 ‘인텔리전트 엣지’로 모든 것을 잇는 전략의 기조연설을 했다. 둘째날 기조연설에서는 9월에 있을 ‘윈도우 10 가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로 사용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윈도우10 가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

앞서 MS는 1년에 2번 3월과 9월에 윈도우10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빌드에서는 9월에 있을 윈도우 가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에 ▲스토리 리믹스 ▲플루언트 디자인 시스템 ▲윈도우 스토어 업데이트’를 이야기했다. 윈도우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는 이번해 가을 모든 윈도우10 사용자들에게 무료 제공될 예정이다.

# 윈도우 스토리 리믹스

스토리 리믹스는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 기반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사용해 새로운 영상 제작을 돕는 도구다. 인공지능과 딥러닝은 사진과 동영상 속 객체를 구분해 사람, 동물, 풍경 등 주제에 맞게 선별해 영상을 만들어준다. 원하는 객체를 선정해서 그 대상을 주인공으로 영상을 만들 수도 있다. 배경음악과 테마도 함께 연동이 가능하다. 내장 된 리믹스 3D 기능으로 사진과 동영상에 3D와 MR을 바탕으로 한 효과를 추가해 더 생동감있는 영상을 만들 수도 있다.

▲ 윈도우 스토리 리믹스 소개 영상

#윈도우 플루언트 디자인 시스템

이전에 ‘프로젝트 네온’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플루언트 디자인 시스템은 다양한 윈도우 기기를 넘나들며 개발자가 앱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깊이, 동작, 재질, 크기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이 움직이는 것과 같이 미세한 변화를 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한다. 윈도우, iOS, 안드로이드 모두에서 사용될 수 있다.

▲ 플루언트 디자인 시스템 소개 영상

# 윈도우 스토어 강화

‘윈도우10 S’는 윈도우 스토어에서 내려받은 앱만 설치할 수 있다. 이 점을 보안하기 위해 윈도우 스토어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도 발표됐다. 소비자용 앱의 경우 올해 35개의 새로운 결제 수단을 추가하고 전 세계 247개 시장에 결제를 지원한다.

윈도우 스토어에는 아이튠즈가 출시될 예정이다. 윈도우 사용자들도 애플 뮤직, 아이튠즈 스토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모든 윈도우10 및 윈도우10 S PC 환경에서 애플 디바이스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SAP 디지털 보드룸’도 선보인다. SAP 디지털 보드룸은 SAP의 인기 있는 솔루션으로 차세대 경영회의지원 포털이다. 비즈니스 앱의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이 실시간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정보 제공을 돕는다. SAP는 프로그레시브 웹 앱으로 윈도우 스토어에 등록됐다. 다양한 플랫폼을 타깃으로 하기 위해 웹 콘텐츠 및 투자를 줄이고, 윈도우10과의 높은 호환성을 활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유니버셜 윈도우 플랫폼(UWP)윈도우10용 앱 플랫폼. 하나의 API 집합과 하나의 앱 패키지, 그리고 하나의 스토어만을 사용해 유니버셜 윈도우 플랫폼 용 앱을 개발하여 PC, 태블릿, 휴대폰, Xbox, 홀로렌즈, 서피스 허브 등의 모든 윈도우 10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close를 기반으로 개발된 윈도우 10과 호환되는 펜이나 터치 기기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앱인 ‘오토데스크 스케치북’도 윈도우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오토데스크 스케치북은 2017년 한 해 동안 월평균 35%의 세일즈 증가를 기록하며 가장 빨리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오토데스크는 향후 UWP를 활용해 윈도우 스토어에서 3D 게임 엔진 및 실시간 렌더링 소프트웨어인 ‘오토데스크 스팅레이’의 윈도우 MR 지원 등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타임라인

윈도우10에 새롭게 추가되는 타임라인은 MS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를 바탕으로 작동된다. 윈도우10에서 이전에 했던 작업을 한눈에 정리해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타임라인을 사용하면 어떤 앱에서 어떤 작업을 했는지 시간별로 확인할 수 있다. 이전 작업으로 되돌아가거나 다시 불러올 수도 있다.

타임라인 (사진=MS 블로그 갈무리)

타임라인 (사진=MS 블로그 갈무리)

MR

MS가 윈도우 혼합현실(MR) 헤드셋을 새롭게 선보였다. 전 오큘러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영입한 탓일까. 지난 2015년 처음 선보인 홀로렌즈와는 겉모습부터 다르다. 오큘러스 MR 헤드셋과 비슷한 기어 모습이다.

알렉스 킵맨 홀로렌즈 개발자는 이번 빌드 2017 기조연설을 통해 윈도우 MR 개발도구를 공개했다. 윈도우 MR 개발도구는 에이서와 HP용으로 출시되며,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개발자라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사전주문할 수 있다.

에이서 MR 헤드셋 개발자 에디션은 299달러, HP 윈도우 MR 헤드셋 개발자 에디션은 329달러다. 사용자는 헤드셋 안쪽엔 최첨단 추적 기능과 외부 카메라를 통해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MR에 몰입(6DoF 지원)할 수 있다.

또한, 개발자는 오는 윈도우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를 통해 MR 개발 도구로 실제로 MR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

MS는 이날 마커가 필요없는 윈도우 MR 모션 컨트롤러도 함께 공개했다. 윈도 MR 헤드셋에 탑재한 센서를 통해 움직임을 인식하고 추적할 수 있어 따로 모션 인식을 위해 장비를 구입하지 않아도 M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MR 모션 컨트롤러는 오는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MS는 에이서와 제휴를 맺고 제품을 개발했으며, 윈도용 MR 헤드셋과 모션 컨트롤러를 합해 399달러에 출시할 예정이다.

맥용 비주얼 스튜디오

지난해 11월 맥용 비주얼 스튜디오가 프리뷰 버전으로 공개됐다. 빌드 첫째 날 기조연설에서는 맥용 비주얼 스튜디오 정식 버전이 공개됐다. 자마린 크로스 플랫폼 개발자 서비스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비주얼 스튜디오는 맥에서 모바일, 윈도우, 맥용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만들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을 개선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갈무리

맥용 비주얼 스튜디오 (사진=MS 홈페이지 갈무리)

코타나

코타나가 기기 안으로 들어갔다. MS 빌드에서는 코타나 기반의 인공지능 스피커 ‘인보크’ 시연을 보였다. ‘헤이 코타나(Hey, Cortana)’라고 부르고 그날의 일정을 물으면 코타나가 목소리를 듣고 인식해 해야 할 내용을 정리하고 제안해준다. 장소를 바꿔 차 안에서도 코타나의 동행은 이어진다. 회의 시간에 맞춰 도로 상황을 안내하고 필요한 자료를 실시간으로 보낸다.

▲ 빌드2017에서의 코타나 데모 영상

코타나 스킬킷 퍼블릭 프리뷰도 공개됐다. 개발자들은 봇 기반의 새로운 코타나 기능을 개발해 윈도우10, 안드로이드, iOS 기기 그리고 인보크에 접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현재 미국에서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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