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 “한국, 결제·이체 뱅킹 앱 사용 활발”

2016년 MAU 기준, 삼성페이와 토스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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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일상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도구가 되어가고 있다. 통화, 문자 같은 전화 기능 외에도 검색, 금융 거래, 동영상 시청 등 앱을 내려받아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하다. 자그마한 손바닥 위에서 나만의 서비스 세상이 펼쳐진다.

“모바일 사용자의 하루 평균 앱 사용 시간은 하루 2시간, 월간 사용 앱 수는 30개 이상이라고 합니다. 앱 다운로드 건수는 2016년 대비 2020년 약 2배 성장해서, 신규 앱 다운로드만 약 3040억건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앱 사용시간 이에 비례해서 늘겠지요. 사용자는 여러 종류의 앱으로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는 5월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금융 앱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앱스토어 매출과 시장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희정 앱애니 실장은 이 중에서 모바일 앱 서비스 시장을 주목했다. 임 실장은 여러 모바일 앱 분야 중에서도 특히 뱅킹 앱 사용량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완전 분리형 택한 뱅킹 앱으로 고객 접점 확보

“은행 창구나 전화로 거래를 일으킬 때 필요한 비용은 건당 4달러, 모바일 앱을 통해서는 약 10센트가 필요합니다. 최근 은행 분위기가 비용 절감을 추구하는 움직인다는 점에서, 모바일이라는 혁신적인 트렌드를 은행이 거스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연히 모바일 앱은 비용을 절감하면서 동시에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금융 앱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한국 사용자의 금융 앱 총 세션 수는 약 80억건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대치다. 세션 수는 사용자가 특정 앱을 메인 화면으로 사용하는 시간을 말한다. 국내 사용자가 모바일뱅킹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누리고 있는 경우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다는 얘기다.

이를 뒷받침하듯 한국 금융 앱 다운로드 성장세는 다른 분야 앱 성장세와 비교해 약 6.9배에 이른다. 금융 앱을 내려받는 사용자도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모바일 사용자 중 앱 사용 비중을 따지는 침투율을 살펴보면, 2016년 기준 국내 주요 뱅킹앱 사용량 침투율은 10-20% 사이로 중국, 미국, 영국, 미국보다 높다.

임희정 실장 설명에 따르면, 비단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모바일뱅킹이 뜨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부분 주요 은행은 모바일을 통해 기본적인 거래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기능을 선보이는 방식은 조금 다르다. 국내는 실제 은행 거래에서 필요한 핵심 기능,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는 모바일 지갑, 신용카드 앱, 거래 추적과 알림 서비스, 투자나 보험 서비스 등 금융 서비스마다 각각 다른 앱으로 서비스하는 ‘완전 분리형’ 방식을 주로 취한다. 대표적으로 신한금융그룹에서는 ‘신한S금융’, ‘FAN 서비스’ 등 여러가지 앱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만들었다.

호주는 국내와 분위기가 완전히 반대다. 하나의 앱에서 모든 금융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완전 통합’ 형태로 금융 앱 서비스를 만든다. 일본과 중국은 완전 분리형과 완전 통합형의 중간점을 취했다. 특정한 뱅킹 서비스 또는 뱅킹 서비스를 결합한 ‘일부 분리형’ 방식을 택했다. 신용카드 기능과 거래 알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일본 ‘라쿠텐 카드’ 앱이 대표적이다.

임희정 실장은 “소수 앱에 다양한 서비스가 통합된 형식의 앱을 출시하는 호주나 일본, 중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각 서비스에 따른 다양한 분리형 앱을 제공해 사용자당 세션 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라고 설명했다.

뱅킹 앱 강자 ‘한국-KB국민은행, 중국-CCB, 일본-라쿠텐카드’

나라마다 뱅킹 앱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다르다 보니, 나라별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10위 안에 들어가는 뱅킹 앱 간 특징 차이도 뚜렷하다.

호주는 2016년 기준 상위 뱅킹 앱으로 주로 핵심 뱅킹 서비스가 모두 차지했다. 중국과 일본은 핵심 뱅킹 서비스가 전문 금융서비스 앱보다 조금 더 많이, 한국은 핵심 뱅킹 서비스와 전문 금융 서비스가 골고루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 앱애니는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뱅킹 앱과 핀테크 뱅킹 서비스 앱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조사했다.

뱅킹 앱은 주로 뱅킹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중은행이나 기관에서 출시한 앱 서비스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점, 실물 카드를 보유하지 않거나 단일 유형의 서비스만 제공하는 앱도 포함했다. 다만, 타사 뱅킹 서비스를 대행하는 기관 앱은 뱅킹 앱으로 보지 않았다.

핀테크 뱅킹 앱은 은행이나 금융 기관으로 분류되지 않으나, 소비자에게 전문적인 일반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보았다.

이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실사용자가 많았던 은행 앱은 ‘KB스타뱅킹’ 앱이다. ‘NH뱅크’, ‘신한S뱅크’, 우리은행 ‘원터치 개인뱅킹’, 신한 ‘FAN’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대체로 국내 은행 사용자 수와 비례하는 모습이다.

핀테크 뱅킹 앱 서비스까지 포함하면, 순위는 또 달라진다. 앱애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월별 사용자가 높았던 핀테크 앱은 ‘모바일 결제(ISP)’, ‘삼성페이’, ‘토스’, ‘똑똑 가계부’, ‘페이코’ 등이 뒤를 이었다.

ISP는 여러 카드사를 지원하는 모바일 결제 과정에서 거의 필수적으로 설치해서 이용하는 앱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에서는 삼성페이와 토스가 핀테크 앱으로 금융 거래하는 사용자가 많은 것으로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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