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금융] ④해외 송금, 간편하게

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KEB하나은행·NH농협은행 등이 해외 간편 송금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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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만 간편 송금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건 아니다. 지난해부터 국내 은행이 잇따라 해외 간편 송금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송금 서비스가 해외로까지 넓어졌다. 환율 우대, 수수료 우대, 빠른 송금 등 과거 은행 지점을 방문해 해외 송금을 신청할 때보다 다양한 혜택을 모바일 앱으로 누릴 수 있다.

지금까지 해외 송금을 하려면, 일반적으로 송금 신청인의 정보와 수취인 정보가 모두 필요했다. 이름과 전화번호는 물론 은행 주소, 국가, 수취인 계좌 정보까지 알고 있어야 해외 송금이 가능했다. 대부분 국가에서 수취인과 유선 연락 이후 수치인 계좌로 입금했기 때문이다. 스위프트 코드와 은행 코드도 알고 있어야 해외 송금이 가능했다.

시대가 변하고, 국내 은행이 해외로 지점을 내기 시작하면서 해외 송금 절차가 간편해지기 시작했다. 현재 국민은행, 농협,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이 다양한 방식의 간편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래 계좌 없어도 송금 OK…국민은행·신한은행

국민은행은 리브 앱과 KB스타뱅킹 앱으로 해외 간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루 최대 미화 기준 2천달러까지 보낼 수 있으며, 전세계 240개국 18개 통화로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해외로 돈을 보낼 수 있다. 송금수수료는 면제이지만 전신료가 5천원이다. 환율 우대는 50%까지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리브 앱'에서 해외 간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리브 앱’에서 해외 간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써니뱅크 앱을 통해 해외 간편 송금 기능을 제공한다. 국민은행과 마찬가지로 신한은행 계좌가 없어도 해외 송금을 할 수 있다. 써니뱅크 사용자가 아닌 일반 고객이 해외 송금을 하려면 신분증이 꼭 필요하다. 비대면 실명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해외 송금을 할 수 있다. 신분 확인이 이뤄져야 해외 송금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써니뱅크 앱으로 해외 간편 송금 기능을 제공한다.

송금이 진행되는 과정을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루 최대 미화 2천달러까지 해외로 보낼 수 있으며, 써니뱅크 회원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단, 일반 회원은 평일 9시부터 21까지, 휴일엔 12시부터 18시까지만 가능하다. 송금수수료는 면제며, 환율 우대는 50%, 전신료는 8천원이다.

휴대폰 번호로 해외 송금…우리은행·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은 위비뱅크 앱을 통해 ‘위비 퀵 글로벌 송금’과 ‘온 국민 간편 해외 송금’ 등 2가지 해외 간편 송금 방식을 제공한다.

‘위비 퀵 글로벌 송금’은 수취자가 송금 가능 통신사일 경우 복잡한 수취은행 정보 없이 휴대폰 번호로 해외 송금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중국, 네팔, 스리랑카, 홍콩, 싱가포르, 바레인, 방글라데시, 인도, 아랍에미리트, 미국, 영국, 호주로 송금할 수 있다. 수수료는 전신료 포함 5천원으로 미화, 엔화, 유로화는 50%, 기타 통화는 30%까지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소개한 은행과 마찬가지로 하루에 최대 미화 2천달러까지 송금할 수 있다.

우리은행 위비뱅크 앱에서 '위비 퀵 글로벌 송금'과 온 국민 간편 해외 송금’으로 해외로 돈을 부칠 수 있다.

우리은행 위비뱅크 앱에서 ‘위비 퀵 글로벌 송금’과 온 국민 간편 해외 송금’으로 해외로 돈을 부칠 수 있다.

‘온 국민 간편 해외 송금’은 수취인 정보를 미리 등록해 별명만으로 보내는 식이다. 수취인 정보와 송금인 정보를 미리 등록하면, 송금할 때마다 별도 수취인 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한 번에 송금할 수 있다. 송금 국가와 통화도 저장해 이용할 수 있다. 위비 퀵 글로벌 송금과 마찬가지로 역시 하루 최대 미화 2천달러까지, 연간 미화 5만달러까지 송금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1Q 트랜스퍼라는 별도의 모바일 뱅킹 앱을 통해 해외 간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앱은 영어, 인도네시아어, 한국어를 지원하며, 국내에서 이 앱으로 해외 송금을 하려면 별도의 메시지 수신 프로그램인 ‘하나금융그룹 알리미’를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 사용자가 아니어도 해외 송금이 가능하다. 단, 어느 은행이든 출금계좌를 등록해야 해외로 돈을 보낼 수 있다. 눈에 띄는 점은 1일 최대 미화 2천달러까지 보낼 수 있는 은행과 달리 한 번에 최대 1만달러까지 송금할 수 있다. 휴일이나 은행 영업시간 관계없이 24시간 365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단, 송금 국가에 따라 송금 수수료를 달리 받는다.

KEB하나은행 1Q 트랜스퍼 앱을 실행한 모습

KEB하나은행 1Q 트랜스퍼 앱을 실행한 모습

만약, 필리핀으로 해외 송금을 한다면 좀 더 간편하게 돈을 받을 수 있다. 필리핀의 경우 송금 후 5분이면 수취인이 현금으로 돈을 찾을 수 있으며, 은행뿐 아니라 제휴처에서 은행 계좌 없이 돈을 찾을수 있다.

수수료 면제가 무기, NH농협은행

농협 올원뱅크 앱에서 해외 송금 기능을 실행한 모습

농협 올원뱅크 앱에서 해외 송금 기능을 실행한 모습

앞서 소개한 은행과 달리 NH농협은행 올원뱅크가 내세우는 해외 간편 송금의 장점은 수수료 면제다.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거래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미화 2천달러까지 송금할 수 있다. 송금 수수료는 무료다. 전신료는 5천원이다. 해외 송금거래는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을 포함해 24시간 거래할 수 있다. 단, 농협 계좌로 출금계좌 등록을 해야만 해외 송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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