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 삼성 덱스 지원 모바일 DRM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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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 S8 플러스에서 지원되는 삼성 ‘덱스'(Dex)를 지원하는 모바일 문서보안(DRM) 솔루션이 나왔다. 삼성 덱스는 스마트폰을 모니터와 연결해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으로, 스마트폰을 꽂을 수 있는 도킹 스테이션이 제공된다.

보안업체인 마크애니(대표 최종욱)는 5월30일 오후 기자들을 초청해 차세대 모바일 문서보안 솔루션인 ‘덱스(Dex)DRM’을 공개했다.

이병훈 마크애니 연구소장은 이날 “내 스마트폰을 PC처럼 쓸 수 있도록 모바일기기가 진화하면서 이제 기업 환경에서도 PC가 스마트폰을 대체해 스마트폰만으로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PC 기반 DRM을 시작으로 모바일DRM, 모바일단말관리(MDM)을 제공해온 마크애니는 삼성 덱스처럼 최신 기술 출시에 적극 대응해 새로운 모바일 오피스 환경에서 기업 보안을 위한 선도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덱스DRM’ 개발·출시 배경을 밝혔다.

마크애니의 ‘덱스DRM’은 기존 PC DRM과 연계해 스마트폰 환경에서도 문서 자동 암호화, 클립보드 복사방지, 화면캡처 방지 등 문서보안 핵심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덱스DRM’은 스마트폰으로도 업무용 PC에서 작업하던 보안문서를 동일하게 열람, 편집, 저장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화면을 PC 환경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삼성 덱스 환경에서 완전한 수준의 문서보안 기능을 지원한다.

생성되는 모든 업무 문서는 스마트폰 저장을 차단하고 자동 암호화 후 중앙 서버에 저장된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을 통한 정보유출을 방지하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랜섬웨어의 위협으로부터도 중요문서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기존 모바일 DRM 제품은 스마트폰을 통해 보안문서를 단순 열람(Viewer) 기능만 제공하며 PC DRM의 보조기능 역할만을 해왔다. 스마트폰에서 문서 생성이나 편집이 불편하기 때문에 모바일 DRM도 기능이 제한됐던 것이다. 하지만 덱스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 환경에서도 보다 편리하게 문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경우 문서보안 기능도 PC 수준으로 확장된 기능이 제공돼야 한다는 것이 마크애니의 설명이다.

‘덱스DRM’은 외부 협업에 대한 편의성도 살렸다. 협업서버 연동을 통해 내부 보안문서를 협력사 등 외부와 공유할 수 있으며, 외부 사용자는 별도 뷰어(앱) 설치를 통해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보안문서 열람이 가능하다.

마크애니는 ‘덱스DRM’을 발빠르게 출시하긴 했지만 당장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진 않다. 삼성 덱스가 지원되는 갤럭시S8 시리즈도 정식 출시돼 개통이 시작된 지 한 달 남짓밖에 되지 않아 보급과 활용이 많이 이뤄질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아직 덱스를 기업대상(B2B) 사업으로 접근하지 않고 있다.

그 점에서 마크애니의 이번 출시는 모바일로 변화하는 기업 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면서 기업 문서보안, 내부정보유출 방지 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기술 경쟁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의미로 해석된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덱스가 출시되면서 앞으로 완전히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란 가능성을 봤다. 삼성뿐 아니라 애플도 아이폰에서 PC 기능을 구현할 계획을 밝히고 있어 앞으로는 보다 본격적인 모바일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스마트워크 시대 보안 선두주자로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마크애니는 1996년에 처음 워터마킹 기술을 개발했고 오랜 기간 문서보안 DRM 기술을 제공해오고 있으며 5년 전부터는 모바일단말관리(MDM) 기술까지 개발해 제공하고 있어 ‘덱스DRM’도 발 빠르게 개발할 수 있었다”라면서 “앞으로 2년 안에 모바일 업무환경은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3~4년 안에는 덱스DRM 수요도 생겨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