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 판올림…‘페이스북+스냅챗’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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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스카이프가 큰맘을 먹었다. SNS 시장에서의 역전을 노린다. 스카이프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방식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고민한 결과, 완전히 개선된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한다고 6월1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인터넷 전화 서비스 업체인 스카이프가 웬 SNS 시장인가 할 수 있다. 하지만 결국엔 ‘커넥팅’으로 귀결되는 모바일서비스 동향 탓에 스카이프도 전략을 대폭 수정한 듯하다. 페이스북 메시지, 인스타그램 스토리, 스냅챗같이 영상이나 이미지 공유에 기반한 메신저 서비스를 많이 참조했다. 또한 채팅방에 대한 다양한 설정 기능, 재밌는 영상·이미지 편집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스카이프 앱의 채팅방 화면(사진=스카이프)

일단 채팅방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생겼다. 그룹채팅방에서 자신이 말하는 말풍선 색깔을 자유롭게 맞춤 설정할 수 있다. 메시지나 영상 통화 옆의 아이콘을 누르면 마치 페이스북의 ‘좋아요’ 기능처럼 몇 가지 이모티콘을 말풍선마다 표시할 수 있다. 물결 모양 표시로 ‘작성 중…’ 같은 사용자 활동을 보여주기도 한다.

스카이프 앱의 ‘하이라이트’ 기능 (사진=스카이프)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은 공유에 대한 부분이다. SNS처럼 이용자의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하이라이트’ 기능이 생겼다. 스냅챗 스토리와 비슷한 동영상·이미지 공유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스카이프 이용자는 지인들과 공유하고 싶은 동영상 또는 사진을 자신의 하이라이트에 게시하거나 특정 지인에게 직접 보낼 수 있다. 하지만 24시간까지 콘텐츠가 유지되는 스냅챗과는 조금 다르게 일주일까지 콘텐츠가 지속된다. 공유된 콘텐츠 내에서 지인들과 댓글, 이모티콘으로 반응을 표시할 수도 있다.

스카이프 앱의 ‘찾기’ 탭 (사진=스카이프)

챗봇에 기반한 검색 기능도 추가가 했다. 새롭게 생긴 ‘찾기’ 탭에서 콘텐츠를 검색하고 공유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GIPHY에서 GIF 이미지를 가져오거나 유튜브로 비디오 검색, 채팅방에 전송할 수 있다. 티켓거래 사이트 스텁허브로도 연동된다. 이밖에도 기타 웹 검색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검색 포털 서비스 빙에서 가져온다.

스카이프 앱의 영상통화 기능(사진=스카이프)

스카이프의 주요 기능이었던 영상채팅에 대한 업데이트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스카이프 앱에서 언제든 오른쪽으로 화면을 넘기면 카메라가 시작돼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영상 대화를 하는 도중에 대화 흐름이 끊기지 않고 사진 등을 공유하거나 캐릭터로 재밌게 화면을 꾸밀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업데이트 버전의 스카이프는 안드로이드에서 먼저 사용할 수 있다. iOS 버전과 데스크탑 버전은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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