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메시지로 간편하게…애플페이, P2P 송금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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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WWDC2017 에서 애플페이 P2P 송금 기능을 시현하는 모습

애플이 WWDC2017 에서 애플페이 P2P 송금 기능을 시현하는 모습

P2P 송금 시장에 애플페이가 뛰어들었다. 벤모, 페이팔 등 기존 P2P 결제 서비스와의 경쟁이 예고된다.

애플은 6월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애플 ‘세계 개발자 행사(WWDC) 2017’에서 애플페이에 개인 지불 기능(P2P 송금)과 ‘애플페이 캐시’를 선보였다. 수많은 모바일 결제 수단 중 하나가 아닌, iOS 생태계를 아우르는 전자상거래 수단으로 거듭나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애플이 새로 선보이는 송금 기능은 iOS를 지원하는 모바일, 태블릿, 시계에서 아이메시지를 통해 작동한다. 아이메시지 대화창에 송금과 관련된 문구를 입력하면, 즉시 애플페이를 이용해 상대방에게 송금할 수 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애플페이에 연결된 결제 수단을 이용해 상대방에게 송금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아이메시지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는 동안 돈과 관련된 메시지가 뜨면, 대화창에 ‘애플페이’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상대방에게 어떤 수단을 통해 송금할 것인지 묻는다. 원하는 액수를 입력하고 전송 버튼을 누르면, 송금이 끝난다.

이 기능 자체는 앞서 벤모와 페이팔 등이 선보이는 기능으로, 신선하지는 않다. 그러나 애플이 iOS라는 고유의 모바일 생태계를 가진 점에 주목한다면 파급력은 클 것으로 보인다. 애플 생태계 안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는 고유의 결제 수단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날 애플은 애플페이 캐시도 함께 발표했다. 애플페이 캐시는 애플이 선보이는 자체 디지털 직불카드다. 일종의 애플이 운영하는 디지털 가상화폐다. 사용자는 애플페이 캐쉬를 통해 돈을 주고받거나, 실물 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애플페이 캐시로 온라인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실제 화폐처럼 활용할 수 있다.

크레이그 페더리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부사장은 “미국 소매 업체의 절반이 연말까지 새로운 애플페이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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