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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에 강한 듀얼렌즈 700만 화소 디카

2006.09.18

날씬한 ‘몸짱’이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에게는 ‘인내’가 필요하고, 상품에는 ‘기술’이 필요하다. 슬림(slim) 반열에 올라 맵시를 뽐내고, 눈길이라도 제대로 받아보려면 외롭거나 특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한국코닥의 이지쉐어 V705는 듀얼 렌즈라는 독특한 기술로 군살을 뺏다. 능력도 평범한 슬림형 디카보다 한 수 위다.

V705의 생김새는 낯설지 않다. 이전 모델인 V570과 V610에서 이미 이숙해진 탓이다. 이들 제품들은 렌즈가 하나인 일반적인 디지털 카메라와는 달리 두 개의 렌즈가 위 아래로 달려있다. 하나는 풍경 사진을 촬영할 때 적합한 광각, 다른 하나는 멀리 있는 장면을 가까이 당겨 찍을 때 요긴한 줌렌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역할을 가진 두 개의 렌즈를 탑재한 이유는, 두께 20.4mm의 비교적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면서도 향상된 광각과 망원 촬영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V570에 탑재된 광각 렌즈는 초점거리가 23mm로 시원하게 한 눈에 들어오는 풍경 사진을 촬영할 때 유용하다.

광학 5배줌을 지원하는 줌 기능도 일반적인 슬림형 디지털 카메라와 비교하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이전 모델인 V610 시리즈가 광학 10배줌 까지 지원했던 것을 감안하면, 광학줌 기능이 반으로 줄어든 것은 아쉬운 점이다.

렌즈는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슈나이더-크로이츠나흐 C-바리오곤(SCHNEIDER-KREUZNACH C-Variogon) 렌즈가 탑재됐다. 초점 거리가 23mm(35mm 환산 35mm)인 광각 렌즈는 f2.8, 3배 광학줌(35mm 환산 39-117mm) 렌즈는 f3.9-f4.4의 밝기를 제공한다.

이미지 센서는 1/2.5인치 크기의 유효화소 710만인 CCD가 채용됐다. 600만 화소급이던 V610에 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셈이다. 여기에 전체적인 사진의 밝기에 맞도록 어두운 부분의 밝기를 자연스럽게 높여주는 퍼팩트 터치(Perfect Touch)와 좀 더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흐림 방지 기술(Anti-blur Technology)를 지원한다.

3장의 사진을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연속으로 촬영한 후 하나의 사진으로 만들 수 있는 파노라마 기능도 손에 익으면 요긴한 기능이다. 장면 촬영 모드에서 파노라마 모드를 선택한 후 촬영하면 약 180도 정도의 광각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풍경 사진을 촬영할 때 유용하다.

셔터 속도는 광각일 때 8~1/1448초, 3배 줌 이상에서는 8~1/1170초 까지 지원한다. 접사 촬영은 광각에서는 최대 5cm, 망원 모드에서는 30cm까지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 ISO 감도는 50부터 최대 1000까지 지원한다. 연속 촬영은 일초에 2 프레임씩 최대 7장 까지 촬영할 수 있다.

촬영 모드는 자동과 장면 촬영만을 지원한다. 장면 촬영에서는 인물, 스포츠, 클로즈업, 파노라마, 야간 풍경과 인물, 해변, 텍스트, 불꽃놀이, 어린이 등 23가지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촬영할 수 있는 사진의 최대 해상도는 3072×2304로 JPEG 형식의 파일로 메모리에 저장된다.

메모리는 32MB 용량의 내장메모리와 함께 SD(Secure Digital) 또는 MMC(MultiMedia Card) 형식의 외장형 메모리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의 경우는 VAG(640×480) 해상도로 일초에 30 프레임씩 메모리 용량에 따라 최대 80분까지 연속해서 촬영할 수 있다. 가격은 39만 8,000원.

제품 문의 : 한국코닥 고객센터 080-708-5600(www.kod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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