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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구부리는 노트북’ 콘셉트 공개

2017.06.21

레노버의 콘셉트 제품 '폴더블 노트북'

레노버의 ‘폴더블 노트북’ 콘셉트

경첩이 없는 노트북은 실현될 수 있을까. 레노버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노트북 콘셉트를 공개했다. 6월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레노버 트랜스폼 2017’ 행사에서 발표된 ‘폴더블 노트북’은 기존 노트북처럼 경첩을 통해 접히는 게 아닌, 종이처럼 자연스럽게 구부러지는 형태다.

이번에 발표된 폴더블 노트북은 시제품이 아닌 렌더링 된 이미지 콘셉트다. 크리스티안 테이스만 레노버 커머셜 비즈니스 부문 수석부사장은 과거 레노버 노트북 제품의 역사를 보여준 뒤 폴더블 노트북 콘셉트를 발표했다. 이 콘셉트 제품을 통해 PC의 미래를 제시한 것이다.

이 폴더블 노트북에는 마우스 역할을 하는 트랙패드가 없다. 대신 음성명령을 통해 마우스 기능을 대체한다. 또 화면에 글을 쓸 수 있는 스타일러스 펜이 입력장치 역할을 한다. 이른바 ‘빨콩’이라 불리는 ‘씽크패드’ 시리즈의 상징, 빨간색 트랙포인트도 있다. 이 콘셉트 노트북을 구현할 세부적인 기술은 공개되지 않았다. 단지 ‘첨단 소재’와 ‘새로운 화면 기술’로 구성됐다고만 발표됐다.

<더버지>는 레노버의 콘셉트 제품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지난 수년간 화두가 돼 왔지만, 실제 기술 수준은 이번에 발표된 콘셉트 제품과 괴리가 있기 때문이다. 또 음성명령만으로 마우스 역할을 대체하는 것에 대해서도 “악몽처럼 들린다”라며 혹평했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