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겨냥 변종 컨피커 웜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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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만우절을 하루 앞둔 가운데 만우절을 겨냥했던 변종 컨피커(또는 다운애드업) 웜 공격에 대한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시만텍은 현재 전세계 약 650만대의 컴퓨터가 컨피커 웜에 감염돼 있으며, 아직까지도 새로운 변종이 지속적으로 등장다고 경고했다.

역대 최악의 웜 바이러스 중 하나로 꼽히는 컨피커 웜은 일단 감염되면 컴퓨터가 실행될 때 윈도우 자동 업데이트, 윈도우 보안 센터, 윈도우 디펜더, 윈도우 오류 보고와 같은 시스템 서비스를 비활성화시킨다. 이후 서버에 연결해 추가로 전파할 명령을 받고, 개인 정보를 전송하고,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설치한다.

이렇게 악성코드에 감염된 숙주 컴퓨터는 봇넷(좀비PC)으로 변해 원격 서버의 명령에 따라 사용자 몰래 스팸 메일이나 악성 프로그램을 발송하는데 악용된다. 특히 불법 복제 시스템의 경우 대개 마이크로소프트 업데이트와 패치를 받을 수 없으므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정품을 설치하지 않은 사용자가 가장 위험하다. 자신의 컴퓨터 속도가 현저히 저하되거나 주요 보안 관련 사이트에 접속이 되지 않는다면 이 악성코드의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시만텍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650만대의 컴퓨터가 컨피커 웜에 감염되어 있으며, 컨피커 웜의 배후 범죄세력이 여전히 감염된 컴퓨터에 대한 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분산서비스거부(DDoS)와 같은 사이버 공격에 동원할 경우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 가장 규모가 큰 봇넷 중 하나인 마리포사 봇넷(Mariposa Botnet)은 활동기간 동안 1천 100만여 대의 컴퓨터를 감염시켰으며,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 천대기업을 포함한 전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감염된 시스템으로부터 기업 정보와 개인 정보 유출하거나, 온라인 뱅킹 정보를 도용하는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또한 모든 스팸의 32.8%를 발송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러스톡 봇넷(Rustock Botnet)은 160~240만 대의 컴퓨터에 잠복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컨피커 웜에 감염된 약 650만대의 컴퓨터들은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다는 게 시만텍의 지적이다.

시만텍은 컨피커 웜으로부터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용자 지침을 발표했다.

  • 시스템에 최신 패치를 설치해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
  • 여러 웹 사이트에서 팝업되는 “무료” 보안 검사를 이용하지 않는다.
  • 메모리 스틱 및 기타 USB 장치에서 발견된 프로그램을 자동 실행하는 “자동 실행” 기능을 실행 중지해 둔다.
  • 암호를 잘 관리한다.(주기적인 암호 변경과 복잡한 조합 사용 등)
  • 중요한 개인 정보를 포함하거나 은행 계좌 또는 신용 카드에 액세스하는 사이트마다 별도의 긴 암호를 사용한다.
  • 여러 보안 계층으로 구성된 우수한 보안소프트웨어 스위트 제품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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