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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반, 갤럭시 반’…북한 스마트폰 ‘진달래3’

2017.06.29

사진=조선의 오늘, 블로터

북한도 스마트폰 사용자가 점점 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북한 주민들의 손전화 보유율은 13%에 이른다. 북한 주민 사이에서 아이폰과 갤럭시 등 휴대폰은 부의 상징이다. 

북한의 만경대기술정보사가 신형 스마트폰 ‘진달래3’를 선보였다. 슬림한 모양에 아이콘은 애플 iOS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 그대로다.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NK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스마트폰 연구진은 고객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의 전반적인 성능과 안정성 등을 개선했다. 디자인 및 운영체제는 북한에서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디자인은 꽤 괜찮다.

이야..이건..

<기즈모도>는 “홈 화면 상단 부분은 안드로이드폰처럼 보이고, 타원형의 홈 버튼은 삼성 갤럭시의 지문인식 버튼 같다”면서 “애플과 삼성 주력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아이디어를 훔쳐 신제품을 선보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

OS에 대한 정보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북한에는 이미 자체 개발한 OS ‘붉은별’도 있다. 페도라 리눅스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 맥OS와 매우 유사한 형태로 알려져 있다. 김일성이나 김정은 이름을 치면 자동 볼드처리가 되기도 한다.

북한 정권은 중국 휴대폰은 단속하고 있지만 북한 내의 휴대폰 서비스에 대해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북한은 초기에는 중국 화웨이 제품에 ‘조선’, ‘평양’이라는 상표를 붙여 판매해왔다. 이후 독자적으로 북한 내에서 휴대폰을 생산하기 시작해 2013년 구글 안드로이드OS에서 구동되는 스마트폰 ‘아리랑’을 내놨다. 그러나 중국에서 가져온 제품을 리모델링만 한 것이라는 논란을 낳았다.

북한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아리랑2’, ‘평양’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만들어왔다. 2017년 봄에는 ‘룡흥’이라는 태블릿 컴퓨터를 출시하기도 했다. 

참, 스마트폰이지만 북한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연결을 할 수 없다. 앱을 자유롭게 깔거나 사용하는 것도 불법으로 간주한다. 그러니 혹시나 진달래3을 보게 된다고 해도 너무 많은 기대는 하지 않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