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출신 인공지능 스타트업 ‘컴퍼니 AI’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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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2015년 5월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를 개소했다.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D2SF는 기술 자체를 핵심 경쟁력으로 가지고 있는 초기 단계의 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서비스나 아이디어 위주의 스타트업이 대부분이었던 분위기를 바꾸고, 국내 개발자 생태계의 열악한 상황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그 결실 중 하나로, 네이버 D2SF를 통해 스타트업 단계부터 직접 발굴과 지원을 거쳐 인수까지 이어진 첫 사례가 등장했다.

네이버는 7월7일 D2SF를 통해 발굴한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컴퍼니 AI(Company AI)’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컴퍼니 AI는 지난 2016년에 설립돼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을 연구 개발해 왔다. 네이버 D2SF는 지난해 11월부터 입주 공간 및 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클로바‘ 프로젝트와의 미팅을 주선하며, 컴퍼니 AI 기술 성장을 지원했다.

컴퍼니 AI는 딥러닝 알고리즘 및 최적화 연구, 기계 독해, 자연어 이해, 대화 모델 연구 등에 기반을 둔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가 아닌 연구형 스타트업으로, 이들이 보유한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 엔진 기술은 언어에 대한 의존성이 낮아 다국어 서비스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이들은 그동안의 성과와 노하우를 네이버와 라인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인공지능 플랫폼인 ‘클로바’에 탑재될 핵심 기술에 녹여낼 예정이다.

클로바와의 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컴퍼니 AI의 독립 법인 역시 유지된다. 따라서 향후 독립적인 연구와 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다.

네이버 D2SF 양상환 리더는 “시작부터 지켜봐 온 컴퍼니 AI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술 스타트업 투자 및 지원을 확대해 스타트업과 네이버가 함께 성장해나가는 사례를 더 많이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네이버에 합류하게 된 강지훈 컴퍼니 AI 대표는 “D2SF를 통해 접한 네이버의 기업문화와 열정적인 업계 선배들의 모습에 합류를 주저하지 않았다”라며 “클로바와의 협업은 물론 컴퍼니 AI에서 진행해오던 개발 및 연구에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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