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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49.99달러 DIY 태블릿 PC 나왔다

2010.04.01

아이패드의 출시를 사흘 앞둔 3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가 DIY(Do-It-Yourself) 태블릿 PC인 크런치패드 조립 키트를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crunch pad크런치패드 완제품 사진 (출처 : 테크크런치)

크런치패드는 소비자들이 편안하게 테크크런치의 IT 뉴스 등 인터넷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태블릿 PC로 49.99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조립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블로그 기반 미디어 테크크런치는 2008년 여름부터 자체 제작한 태블릿 PC인 크런치패드를 준비해왔다. 테크크런치의 이와 같은 행보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뉴스를 전달하려는 시도로 업계와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어왔다. 미디어의 새로운 진화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09년 11월, 테크크런치는 1년 반 동안 공들여온 크런치패드 프로젝트를 중단하게 됐다.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던 하드웨어 업체 퓨전게러지가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 테크크런치와 결별한 퓨전게러지는 지난 12월 자체적으로 주주패드라는 태블릿 PC를 발표했다. 현재 더주주닷컴 사이트에서 499달러에 예약 판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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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런치패드의 배다른 형제뻘인 주주패드(출처 : 더주주닷컴)

테크크런치의 설립자이자 크런치패드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마이클 애링턴은 퓨전게러지의 행보에 큰 실망감을 밝히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테크크런치는 소송을 제기하는 대신 그동안 쌓아온 기술을 바탕으로 조립형 크런치패드를 저렴한 가격에 보급하면서 맞불을 놓기로 결정했다. 터치스크린 패널에 1.6GHz 아톰프로세서를 장착한 크런치패드 DIY 키트를 주주패드의 10분의 1 가격인 49.99달러에 판매한다.

테크크런치는 저렴한 가격으로 태블릿 PC를 보급하기 위해 랩탑을 태블릿 PC로 개조해서 사용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조립에 어려움을 겪을 독자들을 위해 조립 과정을 비디오로 촬영해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조립 동영상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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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크런치는 조립이 가능한 크런치패드 DIY 키트를 49.99달러에 판매한다.
마이클 애링턴이 직접 조립을 시연하고 있다. (출처 : 테크크런치 동영상 캡쳐)

테크크런치 측은 “크런치패드 DIY 키트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예상을 뛰어넘는다”며, “48시간 안에 초기 물량이 매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쉽게도 국내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의 크런치패드를 직접 만나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테크크런치 측은 왜 한국소비자들에게 판매를 하지않느냐는 질문에 “오늘이 4월 1일 만우절이기 때문”이라고 짧게 답변했다.

[이 기사는 만우절 기사로서 테크크런치가 49.99 달러의 크런치패드 DIY 키트를 출시한 것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그 밖에 테크크런치가 오랫동안 크런치패드를 준비해왔으나 지난해 말 프로젝트가 중단된 것, 퓨전게러지가 별도의 주주패드를 출시한 것은 확인된 사실입니다.]

ezoomin@bloter.net

블로터닷넷 기자. 모바일의 시대에 모두 다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 모바일, 스마트폰, 통신, 소통 / 따뜻한 시선으로 IT 세상의 곳곳을 '줌~인'하겠습니다. ezoomin@bloter.net / 트위터 @ezoo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