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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탐구생활] ③게임채널의 초통령 ‘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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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지금은 방송의 시대입니다. 기기와 플랫폼 발전이 누구나 쉽게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했죠. 사람들은 이제 콘텐츠 안에 담길 내용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크리에이터’라고 부릅니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든든한 수익까지 얻어가는 크리에이터에겐 일명 ‘영업 전략’이라는 게 있습니다. <블로터>가 분야별 대표 크리에이터들을 만나 콘텐츠 제작의 비법을 전수받고 왔습니다.

“전통 미디어에서 어린 친구들은 문화 콘텐츠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고 봐야죠.”

어린이들의 대통령은 역시 뭔가 달랐다. 거창하지는 않더라도 그들의 시선을 함께 바라보고 고민했다. 구독자수 180만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가 운영하는 도티TV 채널의 수치다. 국내 게임 크리에이터 중 단연 가장 인기가 많다. 얼마나 인기가 많은고 하니,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대선투표를 하러 가는 길에 해당 방송을 보던 초등학생 친구들이 한두명씩 쫓아 나와 사인을 받고, 셀카를 찍고, 선물을 주는 것만으로도 방송이 될 정도다. 어린 친구들에게 도티는 그야말로 우상이면서도 이미 오래도록 친한 형이자 오빠다. 한 세대를 이렇게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법이 뭘까. <블로터>가 크리에이터 도티, 나희선 씨를 만났다.

“저도 ‘여러분 왜 도티TV를 봐요?’ 라고 물어본 적이 있어요.”

나희선 씨가 한창 저녁 8-9시쯤 생방송을 많이 하던 적이 있었다. 이 시간대는 방송 업계에서 황금시간대라고 불린다. TV에서 재밌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도 많이 할 시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어린 친구들이 그걸 제치고 자신의 콘텐츠를 보려고 접속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답변은 간단했다. ‘그건 재미가 없어요.’

“물론 저를 좋아하는 팬들이 팬심에서 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정말 들여다보면 그 친구들이 온전히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저처럼 매일매일 오랜 시간 동안 해주는 채널은 기존에 거의 전무했더라고요.”

흔히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라고 불리는 초·중학교 학생들은 미디어 시청에 있어서 급격히 변화한 행태를 보인다. 그들은 본인이 흥미가 없거나 취향에 맞지 않는 콘텐츠는 절대 억지로 보지 않는다. 언제든 그들은 미디어 콘텐츠에 대해 냉정한 취사선택을 할 수 있다. 나희선 씨는 10대들이 도티TV를 보는 이유가 부모님이 TV를 못 보게 해서도 아니고, 리모컨을 뺏겨 채널 선택권이 없어서도 아니라고 말했다. 모두 마음대로 놔두고 선택을 하라고 했을 때, 아이들은 그냥 방에서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보는 걸 선택한다. 유튜브 속 세상은 ‘내’가 좋아할 만한, ‘나’를 타깃팅한 영상을 적극적으로 업로드해주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는 그게 제일 재미난 경험이고, 또 그것을 선택하는 일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도티TV채널의 주력 게임은 ‘마인크래프트’다. ‘마인크래프트’는 그래픽 이미지로 만들어진 거대한 가상 세계 속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고, 각종 상황극을 설정해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주로 초·중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위 사진은 도티TV의 크루들이 ‘더운여름 조카들과 해수욕장 물놀이가기‘라는 상황극으로 ‘마인크래프트’ 게임플레이를 하는 장면이다.(사진=유튜브 도티TV 채널)

시청 습관도 완전히 달라졌다. 더 이상 ‘시청자’에 머무르지 않는다. 콘텐츠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행태를 보인다. 직접 해당 영상을 찾아서 채널을 구독하고, 구독한 채널의 새로운 영상을 피드의 알람으로 받아보고, 콘텐츠를 시청하고, ‘좋아요’ 버튼을 누르고, 댓글을 쓴다. 이 중에서 ‘시청’ 행위는 정말 일부에 불과하다. 이렇게까지 참여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그만큼의 가치를 느껴서다. ‘이건 하루에 30분씩 투자하더라도 꼭 봐야 한다’라고 생각할 만큼 콘텐츠 자체에 있어서 팬심과 애정을 가진다.

“이 친구들도 나이가 들면 또 취향도 변하고, 다음 콘텐츠들을 찾아 나서겠죠. 하지만 중요한 건 이제 모바일에서 원하는 시간에 내가 좋아하는 거를 찾아보는 디지털 미디어 소비 습관은 굉장히 뿌리 깊게 자리 잡는다는 거예요.”

크리에이터 ‘도티’이자, 샌드박스 네트워크 이사 나희선 씨

나희선 씨는 ‘그렇다면 어떤 콘텐츠가 플랫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왔다고 한다. 그는 플랫폼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자부했다. 첫 계기는 운이 좋았다. 구글 유튜브 파트너십 담당자가 유튜브 관련 저서를 집필하려고 할 때 다양한 시스템을 실제로 적용하고 효과를 평가해볼 채널이 필요했는데, 마침 도티TV 채널이 한창 성장세를 보이고 있을 때라 협력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그런 과정을 거치고 나니 관심도 생기게 되고, 더 깊게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어떻게 될까, 어떻게 해야 내 영상이 사람들에게 가장 최선의 방식으로 노출이 될까 이런 것들에 대해서 연구를 많이 하기 시작했죠.”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모든 유튜버들에게 미지의 세계다. 각종 ‘카더라’만 있고, 실제로 알고리즘을 완벽히 알고 있다는 사람은 전무하다. 나희선 씨는 여러 가지 값진 경험치를 바탕으로 도티TV 채널 운영을 위한 알고리즘 공부를 본격적으로 해나갔다.

“메타데이터 같은 경우 제목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바일 디스플레이·태블릿 디스플레이·웹 디스플레이 각각 몇 글자까지 글자 수 노출이 되는지, 이런 것들도 되게 중요하거든요. 영상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제목에 키워드를 잘 녹여내야 흥미를 갖고 클릭하고 보니까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유튜브의 SEO(검색 엔진 최적화)에 대해서 좀 연구하고 공부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때 배운 경험치는 지금의 샌드박스 네트웍스에 중요한 영업비밀이 됐다. 나희선씨는 자신의 깨우침을 회사 파트너십 매니저들과 나누고, 소속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거나 채널 운영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사용한다고 말했다. 영업 비밀을 전달받지는 못했지만,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나희선 씨만의 비법을 <블로터>가 좀 더 물어봤다.

샌드박스 네트워크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크리에이터썰’이라는 코너를 통해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다양한 실전 팁들을 영상, 카드뉴스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사진=샌드박스 네트워크 페이스북 페이지)

시청자가 ‘소통하고 있음’을 느끼게 하라

“댓글 관리는 매일 직접 다 해요. 그거는 진짜 대한민국에서 제일 열심히 한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나희선 씨가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중요시하는 부분은 ‘소통’이다. 그리고 소통을 할 수 있는 형식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한다. 시작은 댓글이다. 도티TV 채널에 올라오는 콘텐츠 하나당 댓글 수는 엄청나다. 하루에 적게는 7만개, 많게는 10만개 수준이다. 전부를 다 읽을 수는 없지만 알고리즘에 의해 상위에 노출된 1천개 정도의 댓글 정도는 다 읽는다고 한다.

“크리에이터로서 영상을 만들어서 플랫폼에 던져놨으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잠깐만 보고 마는 건 안 되죠 크리에이터로서 콘텐츠를 바라보는 시각과 시청자들이 사용자로서 보는 시각은 많이 다르거든요. 그 중간을 맞추려면 사람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유심히 봐야죠.”

도티TV 채널 콘텐츠에는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수많은 팬들이 애정어린 댓글을 남긴다. 팬들끼리 콘텐츠에 대해, 또는 도티에 대해 댓글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사진=유튜브 도티TV 채널)

나희선 씨는 단순히 댓글을 읽고 ‘좋아요’를 버튼을 누르는 선에서 그치지 않는다. 도티TV 채널의 영상을 보다 보면 중간중간 시청자들의 댓글 캡처가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시청자와의 소통 형식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물이다. 댓글을 콘텐츠 일부로 참여시킴으로써 ‘아, 이 크리에이터가 댓글을 보고 있구나’, ‘댓글을 남기면 이게 그 사람에게 가서 닿는구나’라는 체감을 느끼는 효과를 낸다. 국내에선 거의 처음 시도한 방식이었다. 반응은 뜨거웠다. 시청자들의 반응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들도 벤치마킹하는 경우가 생겼다.

도티TV의 영상 중간중간에는 시청자들의 댓글 화면을 집어넣고, 도티가 직접 해당 댓글을 언급해주기도 한다. 시청자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소통의 효용감을 느끼게 된다.(사진=유튜브 도티TV 채널)

‘설문조사’ 방법도 자주 활용한다. 예를 들면 영상 중간에 ‘여러분들은 무슨 아이스크림을 제일 좋아해요?’와 같은 팝업을 띄우는 방식이다. 시청자는 영상을 보다가 이 크리에이터가 자신에게 말을 거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일종의 장치인 것이다. 그는 도티TV 채널을 시청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나도 여러분에게 관심이 있다’, ‘여러분과 이야기할 의향이 있다’를 보여주고자 한다.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한테 ‘여러분을 좋아해요’를 어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게 저의 모든 사고의 중심이에요. 저 개인적으로도 어린 친구들과 더 친해지고 싶고 오래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니까요.”

영상 중간에 화면 오른쪽 상단에 뜨는 동그라미 ‘i’ 버튼을 누르면 도티TV에서 설정해 놓은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사진=유튜브 도티TV 채널)

설문 내용이 소소하고, 무의미한 응답 결과라고 할지라도 시청자로 하여금 콘텐츠에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좋은 장치가 된다.(사진=유튜브 도티TV 채널)

콘텐츠는 꾸준히, 생활 습관도 규칙적으로

크리에이터를 시작하고 초기 1년 반까지는 나희선 씨도 대부분의 1인 크리에이터처럼 기획, 제작, 촬영, 편집, 유통까지 콘텐츠 제작의 A부터 Z까지 전부 혼자 해결했다. 하지만 현재 도티TV는 도티만의 1인 채널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채널 규모가 커지기도 했고, 혼자 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지금 도티TV 채널은 기획자 2명, PD 2명, 크루 6명, 그리고 도티TV의 크루들을 관리하는 ‘D-스튜디오’ 리드 매니저가 모두 제작에 참여한다.

콘텐츠는 매일 하나씩 올린다. 데일리 규칙은 무조건 지키는 게 전략이다.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사용자들의 시청 습관 자체가 매일 일정한 시간을 들이는 형태로 갖춰졌기 때문이다. 특히 게임 채널의 경우 데일리로 업로드하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감이 생길 정도다. 하지만 매일 올린다고 콘텐츠 품질을 낮추진 않는다. 사람들의 시선을 오래 끌 수 있는 웰메이드 영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튜브 도티TV 채널의 업로드 동영상 목록. 아래쪽 작은 글씨를 보면 매일 일정하게 영상이 올라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유튜브 도티TV 채널)

“유튜브에서 제일 중요한 지표는 조회수가 아니라 시청시간이에요. 아무리 조회수가 많아도 해당 영상의 총 러닝타임 대비 시청시간이 얼마나 확보가 되고, 이탈률이 적으냐가 콘텐츠 노출 알고리즘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요.”

“성공했다고 할만한 크리에이터분들 모두 다 각자의 재능과 매력과 독창성이 있죠. 그런데 잘되는 게임 채널들 보면 공부에 왕도가 없듯 정말 그냥 꾸준해요. 매일매일 영상 올리고요. 그렇게 열심히 소통하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는 거예요. 갑자기 빵하고 터지는 건 거의 없어요. 특히 게임 채널은 더 그렇죠.”

매일 콘텐츠를 하나씩 생산해내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엄청난 성실함을 요구한다. 나희선 씨는 콘텐츠 업로드에 대한 꾸준함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로서의 생활리듬 자체를 규칙적으로 가져갈 것을 조언했다. 규칙적인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점은 신선했다. 들어보니 정말 현실적인 고민의 결과였다.

“저도 처음에 채널 운영할 때는 대중이 없었어요.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 막 시간에 얽매이거나 딱 정해진 시간에 뭔가를 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다보니 자꾸 더 늦은 밤에 하게 되고, 바이오리듬이 컨트롤할 수 없게 되고 실제 생활이 피폐해지더라고요. 그게 저는 크리에이터분들에게 되게 중요한 이슈인 것 같아요.”

(사진=샌드박스 네트워크 페이스북 페이지)

일종의 프리랜서 같은 삶을 살게 되기 때문에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은 주로 ‘내가 제일 집중력이 좋을 때, 뭔가 하고 싶을 때’ 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현실의 내가 굉장히 축소될 수밖에 없다. 크리에이터로서의 나는 계속 발전해나간다 할지라도 현실의 나는 그냥 매일 똑같은 일상에 치이고 그 사이에서 괴리감이 발생하는 것이다. 나희선 씨는 대부분의 크리에이터들이 이 문제에 대해 많이 공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안 좋은 생활 패턴을 끊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생활 스케줄을 직장인 일과처럼 맞췄죠. 저희 크루들도 다 함께요. 아침부터 촬영 일과를 딱 정해놨어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들었는데 오히려 그때 리텐션을 제일 끌어올릴 수 있게 익숙해지니까 장기적으로는 훨씬 좋은 방향이었던 것 같아요.”

유튜버는 유튜브를 많이 봐야 한다

도티는 지난 3월 ‘케이블TV 방송대상(KCTA2017) : 1인 크리에이터 부문’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사진=유튜브 도티TV 채널)

방송 미디어 업계에서 트렌드를 읽어내는 능력은 중요하다. 특히 타깃으로 삼는 대상이 누구보다 유행에 민감한 세대라면 더욱 그렇다. 게임 채널을 운영하면 게임만 잘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유튜브의 특성상 게임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게임으로 콘텐츠를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언제나 감을 유지하고 유행에 맞는 콘텐츠를 내놓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도티의 비법은 무엇일까.

“저는 그냥 유튜브를 엄청 많이 봐요. 주변에 보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정작 유튜브 콘텐츠를 안 보는 친구들이 많아요. 대부분 크리에이터분들이 20대 이상 된 친구분들인데 사실 그분들만 하더라도 전통 미디어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죠.”

생각지 못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다. 대부분의 유튜브 채널 운영자들은 콘텐츠 생산 능력과 여건이 좀 더 자유로운 20대가 많았다. 하지만 그들이 10대를 타깃으로 한 콘텐츠 영상들까지 꾸준히 챙겨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영상을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감을 익히는 측면도 있다. 그래도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면 콘텐츠의 감을 유지하는 게 필수적이다. 나희선 씨는 콘텐츠 주제나 앞으로 방향성,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때 유튜브를 많이 보고 모니터링하는 게 되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몇 달 전에 유튜브를 보는데 피젯스피너 관련된 영상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피젯스피너를 ‘마인크래프트’로 구현하려고 열심히 연구해서 해외 모드들을 끌어다가 상황극 콘텐츠를 만들었어요. 굉장히 조회수가 높게 나왔죠.”

나희선 씨는 이런 식으로 당시 어린 친구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들보다 하루라도 더 빨리 관심사를 파악하고 선점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비슷한 채널을 운영하고 비슷한 콘텐츠를 내놓는 사람들은 수없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튜버는 유튜브를 많이 봐야 한다.

크리에이터 ‘도티’이자, 샌드박스 네트워크 이사 나희선 씨

“크리에이터로 시작했고, 앞으로도 크리에이터로 살고 싶어요.”

유튜브 도티TV 채널 운영자이자 MCN 회사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공동창업자라는 타이틀을 동시에 가진 그에게 앞으로의 목표를 물었다. 대답은 간단했다. 나희선 씨는 오래토록 채널을 운영하면서 팬들과 소통하며 지내고 싶다고 했다. 오프라인에서도 소통할 수 있는 영역도 다양하게 고민 중이다. 물론 이런 부분들을 회사와 같이 진행할 수밖에 없겠지만, 언제나 기본은 크리에이터다. 자라나는 Z세대들에게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도 제일 재밌고 믿음 가는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가 되고 싶으면서도, 그 중심에 크리에이터 도티의 콘텐츠도 계속 성장하면서 사랑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크리에이터 도티에게 배우는 꿀팁 베스트3

1. 시청자가 ‘소통하고 있음’을 느끼게 하라 : ‘댓글 캡처’, ‘설문조사’ 등 콘텐츠에 시청자가 참여한다고 느낄 장치를 마련하자.
2. 콘텐츠는 꾸준하게, 생활 습관도 규칙적으로 : 매일 꾸준하게 콘텐츠를 올리자. 크리에이터로서 생활 리듬도 꾸준해지는 게 좋다.
3. 유튜버는 유튜브를 많이 봐야 한다 : 콘텐츠 제작자라면 해당 플랫폼에서의 트렌드를 읽어내는 감각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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