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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200달러짜리 독립형 VR 기기 내놓는다

2017.07.14

페이스북이 저렴한 가상현실(VR) 전용 기기를 만들어 가상현실의 일상화를 노린다. 지난 7월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페이스북의 VR 기기 개발 자회사인 오큘러스가 스마트폰이나 PC가 없어도 자체 동작하는 200달러 수준의 기기를 계획하고 있다고 알렸다.

현재 VR 콘텐츠를 즐기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저렴하게는 스마트폰에 ‘카드보드’나 ‘기어VR’ 같은 기기를 함께 활용해 이미 만들어진 VR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이 있다. 그러나 해상도 등의 한계가 있어 제한적인 소비만 가능하다. 게임 등을 즐기려면 가격이 만만치 않은 고성능 컴퓨터에 연결해 써야 한다. 이때 연결해 쓰는 장비도 꽤 비싸다. ‘오큘러스 리프트’와 조작기기인 터치의 번들 상품 가격은 400달러 수준이다. HTC의 바이브는 800달러다.

페이스북이 새롭게 개발할 독립형 오큘러스의 제품은 기존 오큘러스 제품과 마찬가지로 비디오나 몰입형 게임, 소셜 네트워킹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 개발 코드명은 ‘퍼시픽’이며, 2018년 출시가 예상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기기는 리프트의 간결한 버전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기어VR보다도 가볍다. 물론 개발 중이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기능은 변할 수 있다.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지금 사람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쓰는 것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VR 기기를 지향한다.

<블룸버그>의 문의에 오큘러스 측은 “현재 시점에서 공개할만한 기기는 없지만, 독립형 VR 기기에 몇몇 중요한 기술적 투자는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chaibs@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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