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인공지능 둘러싼 머스크-저커버그 설전,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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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7월26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인공지능(AI)에 대해 상반된 견해를 펼치며 공개 설전을 벌였다는 소식 다들 접하셨나요?

혹시 미처 접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이 흥미로운 설전을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머스크는 인류를 위협하는 AI의 등장을 우려하는 입장입니다. 그의 평전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에는 “(머스크는) 두려움 때문에 밤잠을 잘 수 없다고 운을 떼면서 구글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래리 페이지가 인류를 파괴하는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까 봐 무섭다고 했다”라는 내용이 나오기도 하죠.

▲일론 머스크가 전국주지사협회(NGA) 여름 회의에 연사로 참석한 모습. 49분부터 인공지능 규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머스크는 지난 7월15일(현지시간) 전국주지사협회(NGA) 여름 회의에 연사로 참석해 “AI는 과거 다른 문제들과 달리 인류 문명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근본적인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너무 늦기 전에 AI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죠.

“우리가 AI 규제에 민감하게 반응할 때, 그때는 이미 너무 늦었을 것이다. 규제는 일반적으로 나쁜 사건이 뭉텅이로 발생하고 절규에 가까운 대중의 요구가 빗발친 다음에야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시 몇 년 후에야 규제 기관이 정비된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7월24일(현지시간), 한 네티즌이 또 다른 테크 거물인 저커버그에게 설전의 서막을 알리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저커버그가 진행하는 페이스북 생방송 중에 AI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것이죠.

저커버그는 이에 대해 “(그런 견해에 대해) 나는 솔직히 일견 무책임하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머스크를 향한 묵직한 한 방이죠.

“(AI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둠스데이(최후 종말의 날) 시나리오를 펼치는 사람들, 나는 이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해 꽤 확고한 입장이다. 나는 낙관적이다. 기술은 언제나 좋거나 나쁜 쪽으로 사용될 수 있었다.”

머스크는 같은 날 바로 반박에 나섰습니다.

트위터에 “나는 이 문제에 대해 마크와 이야기를 나눠왔다. 이 주제(AI)에 대한 그의 이해는 제한적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죠.

이에 저커버그는 재반박을 했습니다.

그는 7월26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AI가 세상을 더 좋게 만들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내가 AI에 낙관적인 이유 중 하나는 (AI가) 다양한 분야의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기초 연구를 더 잘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질병 진단에서부터 건강 유지, 안전한 자율주행차, 당신의 뉴스피드에 더 나은 콘텐츠를 보여주는 것, 더 연관성이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것까지 여러 분야의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다. 우리가 우리의 AI 방법을 향상시킬 때마다 매번 이 모든 시스템이 더 나아진다. 이는 세상을 더 좋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설전은 여기까지입니다. 여러 해외 매체들이 두 거물의 공개적인 설전을 뜨겁게 보도했죠. 구경 중의 구경은 싸움 구경이라고 했던가요. 일부 매체는 ‘팝콘을 준비하라’라는 재치 있는 글과 함께 이 소식을 독자에게 전하기도 했습니다.

<블로터>는 머스크와 저커버그의 의견만큼이나 독자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뜨거운 감자 AI, 앞으로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까요? 혹은 인류의 문명에 위협이 될까요? 아래 설문에 참여해주세요. 자세한 의견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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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와 AI의 미래, 여러분은 어떻게 전망하나요? 일론 머스크의 견해대로 인류의 문명에 위협이 될까요? 마크 저커버그의 견해와 같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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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애슐리 반스 저·안기순 옮김, 김영사)
네티즌의견(총 1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