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공지능이 네이버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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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7월27일 2017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올 2분기 매출 1조1296억원, 영업이익 28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4%,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 전분기 대비 1.9% 감소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창작과 사업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도구와 데이터를 제공해서 신뢰받는 기술 플랫폼이 되는 데 모든 노력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과 비중은 ▲광고 1177억 원(10%) ▲비즈니스 플랫폼 5,205억원(46%) ▲IT 플랫폼 494억 원(4%) ▲콘텐츠서비스 244억 원(2%) ▲LINE 및 기타플랫폼 4176억원(37%)으로, 이중 사용자가 흔히 ‘광고’로 인식하는 영역인 ‘광고’와 ‘비즈니스플랫폼(검색광고)’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21.9%, 12.6% 상승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18.1%, 2.1% 성장한 수치다.

클라우드는 당분간 상품출시 및 확보에 힘쓴다. 네이버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매월 다양한 신규상품출시 및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서비스로까지의 확대를 계획한다.

신사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는 스노우, 캠프모바일, 네이버웹툰, 네이버랩스 등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아직 이익을 내고 있지는 못하다. 네이버는 “계열사들이 신규서비스나 글로벌 서비스를 하면서 마케팅을 비롯, 콘텐츠 소싱 투자를 하고 있어서 이익을 내고 있진 못하다”라고 알렸다. 지난 6월에 있었던 미래에셋대우와의 전략적 제휴 관련,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신규상품이나 추가적인 제휴 검토 등등이 없어서 당장 뭘 하겠다는 내용은 없다”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동영상 부문은 네이버의 ‘V 라이브’, ‘스노우’ 등 전체적인 모바일 플랫폼에서 기획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다양한 킬러 콘텐츠의 유통권을 확보하는 게 목적이다. 네이버는 “직접적 제작투자보다는 킬러 콘텐츠 유통권 확보에 주력하고, 주제형 콘텐츠를 확보하고자 한다”라고 알렸다. 2분기에 있었던 YG엔터테인먼트 투자도 이런 맥락에서 볼 수 있다. 네이버는 그 외에 창작자들이 직접 지적재산권(IP) 기반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마련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閣) (사진=데이터센터 각 홈페이지 갈무리)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閣) (사진=데이터센터 각 홈페이지 갈무리)

인공지능은 미래 확보 기술

대체로 눈에 띄는 사업적인 변화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네이버의 공격적인 기술투자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 구체적인 사업화의 모습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한성숙 대표는 “AI는 기반기술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매출 등에 대한 전망을 내놓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한성숙 대표는 AI 기술이 특정 부문이 아니라 네이버의 미래를 위해 확보해야 할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Q : AI·클라우드 비즈니스가 중장기적으로 네이버의 기업가치에서 어느 정도를 차지할 수 있겠습니까? 아직까지 수익이나 매출을 짐작하긴 어렵겠지만, 5년, 10년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서비스 플랫폼, e커머스 더불어서 AI 클라우드 부문이 전체 기업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올라가겠습니까? 그렇게 올라가려면 AI기술은 인터널한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습니까? 향후 상품이나 외부 제휴 등 수익화 방안에 대해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A : 네이버가 인터넷 기업 중에서는 최대로 투자를 하고 있고 5년간 5천억원 투자하겠다고도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AI 관련해서 제록스 연구소도 인수하고 굉장히 여러 가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AI를 어떤 검색과 쇼핑 같은 별도 사업 분야로 보는 게 아닙니다. 네이버가 기술플랫폼이 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도 네이버의 미래가 관련 AI 인력을 얼마나 확보하고 기술을 고도화해서 서비스 전체 플랫폼을 변경하는 데 있습니다. AI는 기반 기술 차원에서 적극 확보하기 때문에 별도의 매출이나 이 부분에 대한 전망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성숙 대표는 “AI 관련해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키보드를 만든다거나, 이미지 검색 기술을 개선한다거나, 스피커를 통해서 상품이나 예약 주문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네이버가 지금까지 하고 있던 사업의 방식 및 사용자 편의성 개선에 활용한다”라며 “AI는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도 중요하고, 네이버 이후의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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