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300억달러에 스냅 인수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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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스냅을 눈독 들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것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8월3일(현지시간) 구글이 2016년 초부터 여러 차례 스냅을 인수하기 위해 300억달러, 우리돈 33조7천억원 수준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스냅은 회사 매각을 거절하고 올해 초 기업공개(IPO)를 마쳤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해당 사실은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기업 관계자들에게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구글의 첫 번째 인수 제안은 스냅챗이 스냅으로 이름을 바꾸기 이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5월 스냅이 시리즈F 투자를 모으던 시기부터 구글은 알파벳의 투자회사인 구글캐피탈을 통해 꾸준히 제안을 해왔다.

300억달러 규모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 것은 스냅이 올해 3월 IPO를 앞두고 있던 때다. 스냅은 구글의 인수 거절 이후 지난 3월2일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스냅은 하루 만에 전날 공모가격 대비 44% 상승한 24.48달러로 거래를 마감할 만큼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상장 당시 스냅의 기업가치는 350억달러 내외를 기록했다.

하지만 쾌재는 한순간이었다. 상장 이후 처음 공개된 1분기 실적 공개에서 엄청난 수준의 손실이 발표됐다. 그 여파로 주가는 22% 하락했으며 아직까지도 회복세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현재 스냅의 주가는 약 12.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냅의 하락세 원인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왓츠앱 스테이터스 같은 유사 서비스들의 성장 때문으로 추측된다. 특히 스냅챗은 지난 4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용자 수를 추월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구글이 스냅에 매각되는 일은 서로의 요구를 만족할 만한 좋은 방향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구글이 언제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만큼, 스냅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특히 스냅으로부터 받은 소셜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사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스냅의 경우 구글의 자본력은 물론 증강현실 관련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동영상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에반 스피겔 스냅 CEO(사진=flickr.CC BY.TechCrunch)

하지만 구글의 인수 제안에 대해 스냅 공식 대변인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외신들 역시 에반 스피겔 스냅 CEO의 독립적인 회사 운영방식을 고려해봐도 그가 스냅을 다른 회사에 판매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반 스피겔은 스냅챗의 출시 2년째인 2013년,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10억달러 인수 제안도 거절했던 바 있다. 구글 측은 이번 보도에 논평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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