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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2분기 연속 실망스러운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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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하고 변화를 맞이하는 소셜 업계의 분위기는 여전하다. 그래서 잠깐만 방심해도 크게 흔들리기 일수다. 스냅이 그 위기를 맞이했다.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잦아질 틈이 보이지 않는다. 스냅은 8월10일(현지시간)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을 이겨내지 못한 2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스냅은 2017년 2분기에 4억4천만달러, 우리돈 약 5천억원 규모의 순손실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가입자 수나 매출에 있어서도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해당 소식을 들은 주식 거래가는 한때 17%까지 하락했다.

스냅은 이번 2분기에서 700만명의 신규 사용자를 확보했다. 1분기에 800만명을 추가했던 것에 비해 100만명 정도 하락한 수치다. <레코드> 등 외신은 스냅의 투자자들이 2분기에 1천만명에 가까운 신규 가입자 수를 원했다고 말했다. 매출 역시 기대치에 못 미쳤다. 스냅은 1억8170천만달러의 매출을과 한 주당 16센트 수준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레코드>는 기존에 투자자들이 원한 기대치는 1억8600만 달러의 매출로 한 주당 14센트 정도의 순손실이었다고 말했다.

스냅 IPO 이후 주식 거래가 현황(자료=레코드)

스냅 일일 평균 사용자수 비교(자료=레코드)

한편 <테크크런치>는 스냅의 이번 실적 발표에 실망스러운 지점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북미지역에서 400만명의 사용자를 추가했다는 점이다. 북미시장은 광고 소비에 대한 수익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의 매출 손실을 회복할 수 있는 새로운 지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지적도 이어갔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매출실적에서 ‘기타’로 분류된 ‘스펙타클'(스냅의 카메라 선글라스)의 판매 수익도 35%가량 감소했다며, 스냅이 이용자들의 관심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식의 제조 물품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이은 스냅의 성장률 둔화는 페이스북과의 대결 구도에서 큰 위기를 뜻한다. 본격적으로 성장세를 시작한 인스타그램 스토리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하지만 적어도 에반 스피겔 스냅 CEO의 자신감만큼은 여전한 것으로 추측된다. 스냅은 얼마 전 구글의 300억달러 인수 제안도 거절했다고 알려졌음은 물론, 올해 안에 스냅의 주식을 매각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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