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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에는 ‘세컨드 스크린’이 없다

2017.08.15

사진=LG전자

LG가 8월14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V30’의 사용자 경험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사라진 ‘세컨드 스크린’이다. LG는 “기존 V 시리즈에서 선보인 세컨드 스크린의 편의성은 ‘플로팅 바’가 그대로 이어받았다”라고 알렸다.

LG는 G시리즈와 V시리즈 2개의 플래그십 라인업을 두고 번갈아가면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V시리즈는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스마트폰이다. V30은 18대9 화면비의 6인치 OLED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영상 촬영기능을 지원하는 카메라를 내세운다.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스마트폰의 상태나, 알림, 앱 바로가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보조스크린이다. V10부터 탑재됐다. 세컨드 스크린을 밀어내고 들어간 플로팅 바는 평소에는 반원 모양의 작은 아이콘으로 띄워져 있으며, 클릭하면 자주 쓰는 앱을 5개까지 좌우로 펼쳐 보여준다. 기존 앱 등에서도 만날 수 있었던 숏컷 류의 기능과 비슷하다.

V30은 스마트폰 최고 수준의 조리개 값 F1.6을 탑재하고, 고급 카메라에 쓰이는 글라스 렌즈를 채택했다. V시리즈는 높은 수준의 카메라 성능을 제공하지만, 사용자가 실제로 쓰기엔 복잡하다는 평이 있었다. V30 에서는 직관적이고 간편한 사용을 위해 노력했다. ‘전문가 모드’에서 이미 탑재된 전문가의 사진들 중 하나를 고르면 조리개 값, 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드 등 카메라 설정값이 선택한 사진과 똑같이 세팅된다. LG의 설명에 따르면 필터를 고르는 느낌과 흡사하다. LG는 모바일 웹 사이트와 앱을 통해 V30 사용자가 전문가의 다양한 사진을 추가로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 외에 키워드로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키워드 잠금해제’ 같은 기능도 들어있다. 예컨대 ‘열려라 참깨’ 같은 키워드를 등록해 두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열려라 참깨’를 외쳐 잠금화면을 해제할 수 있다. LG는 “얼굴인식이 어려운 어두운 환경에서도 손대지 않고 주문을 외우듯 키워드를 말하는 것만으로 스마트폰이 켜져 편리하다”라고 설명했으나, 어차피 손을 대 조작해야 하는 스마트폰을 목소리를 사용해 잠금해제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을지는 다소 의문이다. 이 외에 지문인식, 안면인식을 지원하며, LG만의 잠금 해제 방식인 ‘노크코드’ 등이 가능하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OLED 풀비전의 차원이 다른 시각적 경험과 전문가급의 카메라 성능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LG V30만의 고성능 멀티미디어 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과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V30은 베젤을 줄이기 위해 항상 전면에 뒀던 LG로고를 후면에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LG는 8월31일 오전 9시(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마리팀 호텔에서 V30을 공개할 예정이다.

chaibs@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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