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월드가 트위터식 소통 방식과 비슷한 ‘느슨한 인맥관계’ 기능을 선보였다. ‘팬’ 서비스다.
전통적인 싸이월드 관계망인 ‘일촌’이 지인들끼리 연결된 친밀한 관계라면, ‘팬’은 좀 더 넓고, 느슨하고, 편안한 관계다.
소통 방식은 트위터와 비슷하다. 굳이 허락받지 않아도 원하는 상대를 ‘팔로우’(Follow)하면 얘기를 들을 수 있는 트위터처럼, 싸이월드도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팬’을 신청하면 된다. 자신이 팬을 신청한 회원과 자신을 팬으로 등록한 회원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 점도 비슷하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오른쪽 위 ‘팬되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회원의 팬으로 등록된다. 미니홈피 프로필 메뉴에서 자신이 팬을 신청한 회원과 자신을 팬으로 등록한 회원 목록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회원 이미지를 누르면 미니홈피로 연결된다.
내가 팬을 신청한 관심 회원이 미니홈피에 게시물을 공개하면 마이싸이월드 및 메인 영역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덧붙는다. 예컨대 김연아 선수 팬이 되면 그녀가 미니홈피에 새로 올리는 게시물 소식을 미니홈피에 찾아가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일촌 공개나 비공개 게시물은 확인이 제한된다.
팬 서비스는 유명 연예인이나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회원들이 좀 더 손쉽게 관계를 맺고 소통할 수 있는 도구다. 밀착된 일촌 관계를 넘어 싸이월드 인맥을 보다 넓게 확장한 셈이다.
SK컴즈쪽은 앞으로 팬 서비스를 단문블로그 서비스 커넥팅과 연계하고, 팬들에게 한 번에 방명록을 남기는 기능도 덧붙일 계획이다.
SK컴즈 포털본부장 이태신 상무는 “팬은 쉬운 접근성을 바탕으로 2500만 싸이월드 회원에게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향후 API 공개를 통해 팬 목록을 외부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싸이월드는 팬 서비스 오픈을 맞아 팬 서비스를 이용한 회원에게 추첨을 거쳐 올림푸스 펜(PEN) 카메라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4월15일부터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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