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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폰은 왜 수리가 안 되나요?”···애플 아이폰 AS 정책 유출

2017.09.05

부서진 아이폰

사진: 플리커, ExtensivelyReviewed, CC BY 2.0

아이폰 수리는 두려운 일이다.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보증 서비스를 적용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는 애플만이 아는 일이었다. 부담스러운 AS 비용 때문에 사설 수리업체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하지만 이제 고장 난 아이폰에 대한 견적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대외비로 알려진 애플의 AS 정책이 유출됐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 9월1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폰 수리 가이드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가이드는 애플이 어떻게 아이폰의 수리나 교체를 결정하는지 보여준다. 보증 서비스의 적용 여부와 기기 손상과 개조로 인한 수리 불가 판정 등에 대한 조건이 명시돼 있다.

드롭박스를 통해 유출된 ‘시각적/기계적 검사 가이드’라는 이름의 문서는 총 22페이지로 돼 있으며 2017년 3월3일자로 만들어졌다. 이 가이드를 적용 받는 제품은 ‘아이폰6’, ‘아이폰6S’, ‘아이폰7’시리즈다.

아이폰 as 정책

출처: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증 서비스가 적용되는 손상의 종류는 액정 아래 먼지나 화소 불량, 전면 카메라의 정렬 불량, 외부 충격이나 추가적인 금이 가지 않은 상태에서의 가느다란 단일 흠집이 있는 경우 등이다. 여기에 해당한다면 사용자 과실에 의해 아이폰이 침수되더라도 보증 서비스가 적용돼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보증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비싼 수리 비용이 청구된다. 액정 파손, 사용자 과실로 인한 침수 피해, 분명한 부식의 증거나 침수 여부를 확인하는 LCI 변색, 레이저 접촉에 의한 카메라 손상, 충격에 의한 가느다란 단일 흠집 혹은 추가적인 흠집이 있는 경우, 이어폰·라이트닝 잭 파손, 구부러짐 및 제품 분리, 스피커 및 마이크 그릴 파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제품 일련번호와 색상, 크기, 모델이 불일치할 경우, 고의적인 변조 또는 손상, 분해 혹은 누락된 부품, 비 애플 배터리,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의 재앙적 손상 등은 수리가 진행되지 않고 제품을 사용자에게 되돌려준다.

아이폰 as 정책

출처: 비즈니스 인사이더

가이드에는 아이폰 침수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돼 있다. 사용자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수리기사는 보증 서비스 적용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제품을 분해하고 침수라벨 LCI의 변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밖에도 가이드에 따르면 애플은 제품 외관의 긁힘, 찍힘이나 마모 등에 대해서 보증 서비스를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as 정책

출처: 비즈니스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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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