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동영상 서비스 가입자 30%, “OTT 2개 이상 사용”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2017 온라인 비디오 사용 현황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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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비자들은 온라인 비디오를 시청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이용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개수도 늘어났다. 디지털 콘텐츠 네트워크 기업 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해마다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시청 습관을 연구하는 ‘온라인 비디오 사용 현황 2017 보고서‘를 9월19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독일, 인도, 싱가포르, 한국 등 8개국 소비자 4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가입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됐다. 2개 이상 서비스에 가입한 비중이 눈에 띄었다. 전 세계 시청자의 30%가 2개 이상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30.4%의 이용자가 2개 이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평균치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과 인도가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의 성장을 주도했다. 미국과 인도 소비자들의 2개 이상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률은 각각 50.8%와 46.8%로 가장 높았다. 반면 프랑스는 응답자의 16.7%만이 2개 이상의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 수(자료=라임라이트)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 수(자료=라임라이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부분은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보인다. 조사대상자들의 응답에 따르면, 사람들은 영상 재생 중 로딩이 지체되는 현상인 리버퍼링에 대해 가장 많은 불만을 갖고 있었다. 동영상 시청 시 리버퍼링이 2번 발생되면 시청자의 61%가 시청을 중단한다. 리버퍼링이 3번 발생하면 시청자의 단 15% 만이 시청을 유지한다고 응답했다.

케이블 유선방송 회사의 우려는 아직 걱정하지 않아도 될 수준으로 보인다. 온라인 동영상 시장의 성장으로 시청자들이 케이블방송 가입을 끊는 ‘코드커팅’ 현상은 수치상 미미했다. 오히려 케이블이나 위성TV에 가입한 시청자들은 동영상에 친숙한 소비생활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케이블방송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시청자들보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2배 많이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생의 가능성으로 해석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코드커팅의 가장 큰 이유를 ‘가격’이라 응답했다. (자료=라임라이트)

전 세계 온라인 동영상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밀레니엄 세대 소비자들이다. 18-25세로 묶인 젊은 소비자층은 주당 평균 7시간18분 동안 온라인 비디오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대별 시청시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26-35세의 소비자들은 주당 평균 6시간53분을, 60세 이상 소비자들은 주당 3시간46분을 시청했다. 전체 세대 평균 시간은 5시간45분으로 지난해에 비해 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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