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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12월 한국 출시

2017.09.20

닌텐도 스위치가 한국에 출시된다.

한국닌텐도가 ‘닌텐도 스위치’를 12월1일 정식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닌텐도 스위치는 가정용 콘솔 게임기와 휴대용 게임기를 통합한 독특한 형태를 갖고 있는 제품으로 올해 3월3일 일본, 북미·유럽 주요국에서 먼저 발매됐다. 지난 달까지만 해도 한국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 한국 정식발매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갑작스러운 발표지만 스위치를 기다려 온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콘솔게임을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스위치는 ‘TV모드’, ‘테이블 모드’, ‘휴대 모드’ 3가지 형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기본적으로 TV에 연결한 상태로 콘솔게임을 할 수 있다. 익숙한 그림이다. ‘테이블 모드’는  본체 스탠드를 세워 화면을 보면서 조이콘(컨트롤러)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TV가 있는 거실뿐만 아니라 집안 곳곳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휴대 모드’에서는 조이콘을 본체 양쪽에 끼워 휴대용 오락기처럼 이용할 수 있다. 옛날 휴대용 오락기를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본체에 조이콘을 장착할 수도 있고 따로 떼어 사용할 수도 있다. 조이콘 하나를 친구에게 건네면 2명이서 ‘나눔 플레이’도 가능하다. 닌텐도 위를 써봤다면 이해하기 쉽다. 휴대용 모드로 양쪽 조이콘을 잡고 게임을 하거나 옆으로 세워 닌텐도 위 컨트롤러처럼 쓸 수 있다.

조이콘 안에는 모션 IR 카메라가 내장돼 있어 사물의 형태나 움직임 또는 거리(원근감) 등을 읽어 들인다. 예를 들어 ‘원투 스위치’라는 게임이 있는데, 카메라로 가위·바위·보의 모양을 인식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빵을 빨리 먹는 게임이라면 IR 카메라에 대고 빵을 먹는 것처럼 입을 벙긋거리면 된다. 조이콘은 HD 진동을 지원해 더 입체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최대 8대까지 게임기 본체를 들고 모여 로컬 통신으로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 라인업은?

닌텐도에 ‘슈퍼 마리오’가 빠질 수 없다. 마리오가 여행을 다니면서 모험을 펼치는 내용의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는 본체와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350만개 이상(2017년 6월 말 기준) 출하된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등 닌텐도 및 소프트 메이커에서 다양한 라인업도 예정돼 있다.

퍼블리셔 소프트웨어 발매 예정일 희망소비자가격 한국어 대응
닌텐도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2017년 12월 1일 64,800 O
닌텐도 1-2-Switch   2017년 12월 1일 54,800
닌텐도 ゼノブレイド2 2017년 12월 1일 미정
㈜인트라게임즈 마계전기 디스가이아5 2017년 12월 1일 미정 O
Bethesda

Softworks, LLC

The Elder Scrolls V : Skyrim 2017년 12월 1일 미정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 원더보이 : 드래곤즈 트랩 2017년 12월 1일 미정 O
SEGA Games Co.,Ltd. 뿌요뿌요테트리스® 2017년 12월 1일 49,800 O
SEGA Games Co.,Ltd. SONIC FORCES 2017년 12월 1일 49,800 O
Marvelous Inc. Fate/EXTELLA 2017년 12월 1일 69,800 O
KONAMI DIGITIAL ENTERTAINMENT SUPER BOMBERMAN R 2017년 12월 1일 58,000 O
CAPCOM MONSTER HUNTER XX™

Nintendo Switch Ver.

2017년 12월 1일 55,000
CAPCOM ULTRA STREET FIGHTER II

The Final Challengers

2017년 12월 1일 54,800
닌텐도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2017년 12월 15일 64,800 O
닌텐도 마리오 + 래비드 킹덤 배틀 2018년 1월 18일 미정 O
닌텐도 Splatoon 2 2018년 초 미정

조이콘 색상이 각각 네온 블루·네온 레드인 세트와, 2개의 조이콘이 모두 회색으로 된 2종류의 본체 세트가 발매된다. 본체 언어는 한국어에 대응하고 있지 않다. 또 닌텐도는 “한국의 닌텐도 계정을 사용한 온라인 플레이, 다운로드 판매 등은 미정이다”라며 “인터넷을 통한 본체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해외에서 발매되는 닌텐도 스위치 소프트웨어도 한국 출시되는 스위치에서 작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보증이나 사후서비스(AS)는 불가능하다. 또 해외에서 스위치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충전 케이블이 하단에 있는 설계 결함, 짧은 배터리 시간, 휴대의 불편함 등을 단점으로 꼽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는 닌텐도의 회심작이다. 스위치는 전작 ‘닌텐도 위 유(Wii U)’를 4년 동안 1356만대 판매하는 데 그쳤다. 위 유는 최악의 판매량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닌텐도의 재기가 불가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러나 닌텐도는 스위치를 통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스위치는 전세계에서 누적 판매 450만대(2017년 6월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일본의 스위치 판매는 출시 이후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스위치 콘솔은 출시 된 모든 곳에서 매진됐고 전세계 판매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닌텐도는 2018년 회계연도 말까지 닌텐도 스위치를 1천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닌텐도의 한국 소비자가격은 3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