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으로 삼성전자 가전 제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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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냉장고(사진=삼성전자)

카카오가 삼성전자와 스마트 가전 서비스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10월12일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를 삼성전자 생활 가전제품에 연동해 스마트 가전 서비스를 함께 구현하는 것을 뼈대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삼성전자의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와 카카오 아이를 연동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마트 가전 서비스는 카카오톡 메시지나 카카오의 스마트 스피커인 ‘카카오미니’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 가전제품을 명령·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의 다양한 생활 서비스와 음성 엔진, 대화 엔진 기술을 삼성전자 가전제품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가전을 통해 사용자와 만나면서 카카오는 현재 인간의 삶에 가장 밀접한 영역에 조금 더 긴밀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예를 들어 여름철 차 안에서 “30분 뒤에 도착하니 집 좀 시원하게 해줘”라고 카카오톡 메시지나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에어컨이 미리 가동돼 이용자가 선호하는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고 조명이 켜지는 등 가전 제어가 가능하게 된다. 이외에도 냉장고 안 내용물을 확인해 음식 레시피를 추천하거나 부족한 식재료를 카카오톡 장보기로 주문하고 집안에서 이용자의 이동 경로, 생활패턴, 이용자 상태를 파악해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이 자동으로 작동되는 방향도 가능하다.

김병학 카카오 AI부문 총괄부사장은 “삼성전자와의 추가 제휴로 모바일, 가전의 영역에서 카카오 I를 많은 이용자가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했다”라며 “삼성전자와 함께 생활의 혁신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구성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차별화된 스마트 가전 기술 리더십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진화한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인 카카오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IoT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소비자들이 IoT 경험을 더 간편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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