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MP’ 출범 2년…트래픽 10%, 체류시간 2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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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주도하는 AMP(가속 모바일 페이지, Accelerated Mobile Pages) 프로젝트가 출범 2년을 넘겼다. 구글이 지난 10월20일 블로그를 통해 이를 알렸다. AMP 프로젝트는 지난 2015년 10월 구글 주도로 전 세계 30곳 이상의 매체 및 기술 파트너들과 함께 발표한 오픈소스 이니셔티브다. 핵심은 모바일웹 로딩 시간 단축이다. 긴 페이지 로딩 시간이 불러오는 사용자 이탈을 막고 사용자에게 더 나은 콘텐츠 소비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2500만개 이상의 웹사이트, 40억개가 넘는 페이지

AMP 프로젝트는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AMP는 적용을 위한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지 않고, 한 번 작업하면 자동으로 AMP 페이지를 생성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출범 이후 2년간 2500만개 이상의 웹사이트 도메인에서 40억개가 넘은 AMP 페이지가 생성됐다. 속도도 더 빨라졌다. 구글은 “구글 검색에서 하나의 AMP 페이지가 로딩되는 평균 시간은 0.5초도 채 되지 않는다”라고 알렸다.

콘텐츠 소비자는 당연히 로딩이 빠르면 좋다. 콘텐츠 생산자 입장에서 추가적인 기술을 도입할 때는 해당 기술을 적용해 수입이 올라간다는 기대가 있어야 좋다. 비즈니스 모델 지원이 AMP 초기부터 핵심 중 하나였던 이유다.

구글이 의뢰한 연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AMP를 사용하면 웹사이트 트래픽이 10% 증가하고, 페이지에 머무는 시간은 2배 증가한다. AMP를 사용하는 전자 상거래 웹사이트의 구매전환율은 AMP를 사용하지 않는 페이지에 비해 20% 향상됐다. 그 외에 구글이 인용한 데이터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출처다. 참고로 <블로터>에서 직접 AMP를 활용하며 경험한 바로는 유입이나 수익적인 측면에서 체감할만한 변화는 느끼지 못했다. 쉽게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이는 한국의 뉴스 소비 경험이나 포털 이용 경험에서 다른 나라와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 언론사 및 전자상거래 사이트 대부분이 AMP를 통해 트래픽 및 광고 효율 증가, 모바일 수익의 증대를 경험(스톤 템플)
  • 표준 모바일 웹 콘텐츠보다 AMP 콘텐츠에 35% 더 오랜 시간 동안 머무른다(차트비트)
  • 85%의 게시자가 AMP 페이지에서 AMP를 사용하지 않는 페이지에 비해 더 높은 조회 가능성과 클릭 연결률을 기록하고 있다(더블클릭 애드 익스체인지)

AMP의 미래

AMP가 언론사나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에서 사용되는 것을 넘어, AMP와 PWA(Progressive Web Apps. 앱 수준과 같은 사용자 경험을 웹에서 제공하는 것이 목적)의 조합이나, 사이트 전체를 AMP로 구축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포브스>는 AMP를 활용하는 PWA를 구축해 페이지 로딩 시간을 단축하고 있으며, <스피겔데일리>는 사이트 전체를 AMP로 구축했다.

AMP 페이지를 좀 더 쉽고 멋지게 만들 수 있도록 AMP 스타트에서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다. 데이비드 베스브리스 구글 검색 부문 부사장 및 AMP 프로젝트 총괄은 “지역 사업체와 디지털 잡지를 비롯해 더 다양한 웹사이트를 위한 템플릿이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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