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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첫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 공개
by 주민영 | 2010. 04. 14

스카이(SKY)가 드디어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스카이는 14일 삼암동 팬택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카이가 처음으로 개발한 스마트폰 ‘시리우스(모델명: IM-A600S)’를 선보이는 한편, 안드로이드를 중심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자료3. 시리우스_김제형 디자이너 GUI

시리우스는 안드로이드 최신 2.1 버전에 1GHz의 속도를 자랑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탑재했다. 국내에 출시된 안드로이드폰 가운데 가장 높은 사양을 자랑한다.

시리우스의 사양을 살펴보면 무엇보다 기존에 출시된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기존에 출시된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와 안드로-1의 경우 200MB 미만의 적은 설치 공간을 제공해 헤비 유저를 중심으로 불만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시리우스는 1GB의 고용량 내장 메모리를 장착해 시스템 설치 영역을 제외하고도 500MB 수준의 내부 메모리를 애플리케이션 설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웹 브라우저에서 플래시를 지원해 웹사이트에 적용된 다양한 플래시 콘텐트를 PC와 동일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용준 스카이 상품기획팀장은 “국내 인터넷 환경은 플래시 콘텐트의 비중이 매우 높은 특별한 상황”이라며 “구글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플래시 기능이 아직 구현되지 않아 자체적으로 플래시 플러그인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SNS 매니저 기능도 눈여겨 볼 만하다. 미투데이, 트위터, 싸이월드의 여러 계정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관리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최근 여러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가 경쟁하면서 스마트폰 사용자를 중심으로 통합 SNS 기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러 제조사들도 잇달아 별도의 SNS 관리 기능을 개발해 기본 탑재하는 추세다.

시리우스의 SNS 매니저가 경쟁사의 통합 SNS 기능이나 안드로이드 마켓의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현장에서 시리우스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었지만, 개통이 되지 않은 상태라 SNS 매니저의 기능을 제대로 평가해 볼 수 없었다.

스카이는 시리우스의 GUI 작업에 유명 그래픽 아티스트 김제형씨가 참여했다고 크게 홍보했지만, 실상 몇 개의 배경화면을 제공하는 데 그친 점은 아쉽다. 또한 자체적으로 개발한 8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예정인데, 대부분 애플리케이션이 킬러 앱이라기보다는 시리우스의 마케팅과 연결된 측면이 많아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지는 미지수다.

감압식 터치스크린을 채택해 부드러운 인터페이스와 멀티터치를 지원하지 않는 점은 큰 단점이다. 빠른 하드웨어 성능을 자랑하는 만큼 기존에 선보인 감압식 터치스크린에 비해 반응속도는 향상됐지만, 정전식 터치스크린처럼 빠르고 자연스러운 반응을 보여줄 수는 없었다.

스카이는 “국내 사용자들은 감압식의 미세한 터치 감도에 대한 요구가 높고, 이통사들의 부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감압식 터치를 채택했다”며, “부족한 부분은 하단에 탑재된 조이스틱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이스틱은 오히려 정전식 멀티터치가 섬세한 조절이 되지 않는 점을 보완하는데 쓰이는 경우가 많아 스카이의 이와 같은 설명을 납득하기는 힘들다. 스카이 측은 “사용자들의 요구를 조사해 차기 모델은 정정식 방식으로 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밖에 시리우스는 3.7인치의 AM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WVGA(800×480)의 준수한 해상도를 보여주며, 다양한 코덱을 기본 탑재하고 HDMI 출력을 지원해, 720p 고화질 콘텐츠를 휴대폰 뿐만 아니라 HDTV에 연결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500만 화소카메라에 오토포커스 기능을 갖췄으며, 와이파이와 지상파 DMB 모듈도 탑재했다. 안테나는 내장형이다.

시리우스는 오는 20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4월 말부터는 SK텔레콤을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90만원대. 제조사 장려금과 이통사 보조금을 제외한 실제 구입비용은 아이폰, 옴니아2와 유사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사진자료2.  시리우스 모델컷 02시리우스를 필두로 스카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 개발에만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연말 출시될 윈도우 폰 7은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명백히 밝혔다.

권정승 스카이 마케팅전략팀장은 “올 2사분기부터 고성능의 안드로이드 폰이 쏟아지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경쟁으로 양분될 것”이라며, “스카이는 안드로이드에 집중해 안드로이드 진영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대대적으로 안드로이드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마케팅 컨셉은 ‘우주’다. 시리우스 등 다양한 행성으로 구성된 안드로이드계라는 가상의 우주 공간에 앞으로 출시될 안드로이드 단말을 대응시킨다는 계획이다.

스카이는 시리우스 출시를 앞두고 별도의 홍보 사이트 안드로이안스 닷컴을 개설하는 한편, 4월 9일부터 TV 티저 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앞으로 총 8편의 TV 광고를 방영할 계획이다. 우주를 컨셉으로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독특한 마케팅 전략이지만, 과거 스카이의 세련된 마케팅 전략과 다소 거리감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과거 스카이는 국내 최초의 카메라폰, 슬라이드폰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독특한 디자인과 세련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그러나 시장 흐름이 슬라이드에서 풀터치폰으로 옮겨간 이후 듀퐁폰을 제외하고는 두드러진 히트 상품이 없는 상황이다.

과연 안드로이드가 스카이에게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줄 수 있을까.

시리우스의 출시 시기와 성능은 괜찮은 편이다. 그러나 앞서 선보인 두 종의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시장 반응이 미미했다는 점과 5월 이후 다양한 외산 안드로이드폰이 쏟아질 예정인 것이 부담이다. 특히 같은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첫 안드로이드폰과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스카이가 처음으로 선보인 스마트폰 시리우스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 시리우스 세부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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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sponses to "스카이, 첫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 공개"

감성으로 무장한 스마트폰 시리우스 – 안드로이드폰 #2…

오늘 14일, 팬택의 상암동 R&D빌딩에서 진행된 시리우스 발표회는 스카이 스마트폰의 전략 및 캠페인을 소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스펙을 충분히 갖추었으면서도 ‘기계적 기능’ 중심이 아닌 ‘문화적 콘텐츠’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군요. ‘안드로이안 캠페인’으로 불리는 ‘우주테마’는 “우주의 능력을 빌리다”라는 컨셉 아래 완전하고 자유로운 소통과 문화 창조가 가능한 가상의 우주공간 ‘안드로이드계’를 설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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