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AI 결합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업데이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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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어도비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선보인 지 5년째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듯 지난 10월18일에서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어도비 맥스-더 크리에이티비티 컨퍼런스’에서는 새로운 업데이트가 우후죽순 등장했다.

새로운 업데이트의 바탕이자, 어도비가 생각하는 핵심 트렌드에는 ▲스토리텔링 ▲공유와 협업 ▲몰입형 경험이 있다. 특히 스토리텔링은, 전문가에 한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주체가 돼 창작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최승억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대표는 “스토리텔링은 공감과 소통의 핵심이 된다. 창의력의 시작도 스토리텔링에 있다”라며 “어도비는 모든 사람이 스토리텔러가 될 수 있도록 툴과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앞으로의 변화와 발전에도 이런 생각이 깔려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어도비는 어도비의 인공지능이자 머신러닝 플랫폼인 어도비 센세이를 어도비의 대부분 앱과 서비스에 접목하고 있다. 이번 새로 업데이트된 서비스에도 어도비 센세이를 접목한 기능들을 선보였다.

신규 앱 4개, ‘어도비 XD CC’, ‘어도비 디멘션 CC’, ‘캐릭터 애니메이터 CC’,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 CC’

신규 앱 4개, ‘어도비 XD CC’, ‘어도비 디멘션 CC’, ‘캐릭터 애니메이터 CC’,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 CC’

이번 업데이트에는 신규 앱으로, 경험 디자인을 위한 ‘어도비 XD CC’, 2D를 3D로 합성하는 ‘어도비 디멘션 CC’, 2D 애니메이션을 위한 ‘캐릭터 애니메이터 CC’, 클라우드 기반 포토그래피 서비스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 CC’가 있다. 또한 포토샵 CC, 인디자인 CC, 일러스트레이터 CC, 프리미어 프로 CC에도 약간의 업데이트가 추가됐다.

어도비 XD CC

어도비 XD는 모바일 앱·웹 디자인과 프로토타입을 위한 올인원 크로스 플랫폼 솔루션이다. 공개 베타 기간을 통해 디자인 커뮤니티와 함께 개발해오다가 어도비 맥스를 기점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어도비 XD는 안드로이드(모바일, 태블릿, 웨어러블), iOS, 윈도우(서피스 프로), 웹 버전까지 디자인 스크린 사이즈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모바일 앱·웹 디자인인 만큼 디자이너들이 이를 디자인한 후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프리뷰 기능도 강화됐다. 기기와 데스크탑을 케이블로 연결하면 XD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디바이스 내 작업 모습을 바로 확인해볼 수 있다. 다만 이 기능은 아직 윈도우 버전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스크린 디자인에서는 UX/UI 수정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어도비 XD는 하나하나 수정할 필요 없이, 오른쪽에 있는 패널에서는 자주 쓰는 글꼴, 디자인 등을 지정해두고 한 번에 디자인을 수정할 수 있게 했다.

어도비 XD 왼쪽에 위치한 패널에 자주 사용하는 문자 스타일을 지정한 모습.

어도비 XD 왼쪽에 위치한
패널에 자주 사용하는 문자 스타일을 지정한 모습.

디자이너, 개발자, 마케터를 위한 협업 기능도 있다. 어도비 XD 화면 오른쪽 위 공유 버튼을 클릭하면 공유 링크가 생성된다. 링크를 브라우저에 넣어 실행시키면 어도비 XD가 없어도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요청 사항이 필요하면 핀을 하고 댓글을 남길 수도 있다.

공유한 링크로 들어간 웹페이지 오른쪽 아래에서 수정 사항을 댓글로 남길 수 있다. 어느 부분에 수정을 원하는지 노란 핀으로 표현하고 피드백을 남긴 모습.

공유한 링크로 들어간 웹페이지 오른쪽 아래에서 수정 사항을 댓글로 남길 수 있다. 어느 부분에 수정을 원하는지 노란 핀으로 표현하고 피드백을 남긴 모습.

어도비 디멘션 CC

프로젝트 펠릭스로 알려진 디멘션은 그래픽 디자이너들에게 2D의 쉽고 단순한 작업 방식으로 3D를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최대한 단순한 UX/UI로 구현돼 2D 디자이너들이 3D 작업이 필요한 경우 사용하기 쉽게 구현됐다. 어도비는 어도비 디멘션이 특히 패키지 디자인이나 브랜드 디자인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어도비 디멘션 CC의 첫 화면.

어도비 디멘션 CC의 첫 화면.

어도비 디멘션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라이브러리 패널을 통해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에서 한 작업물이나 그래픽 어셋을 가져올 수 있게 연동돼 있다.

3D 디자인을 할 때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히는 것이 ‘빛’을 적용하는 것이다. 어도비 디멘션은 이 수고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3D 디자인을 맵핑하는 일에 어도비 센세이를 적용했다. 사진에 3D 디자인을 하고자 하는 오브젝트를 불러오면 어도비 센세이가 사진에 맞게 원근감, 빛 등을 계산해 주변에 맞게 자동으로 조정한다. 이후 결과물에 따라 개인이 수정할 수도 있다.

개체를 드래그앤드롭으로 불러온 모습. 3D 표현이 완성되기 전 유리잔과 파인트 통.

개체를 드래그앤드롭으로 불러온 모습. 3D 표현이 완성되기 전 유리잔과 파인트 통.

불러온 부엌 사진에 맞게 원근감과 빛을 조절해 3D 구현이 된 모습.

불러온 부엌 사진에 맞게 원근감과 빛을 조절해 3D 구현이 된 모습.

렌더링까지 끝내고 완성된 결과물.

렌더링까지 끝내고 완성된 결과물.

캐릭터 애니메이터 CC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제작한 정적인 이미지를 2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주는 툴이다. 이 신규 앱 역시 베타테스트를 마치고 공식 출시됐다.

웹캠으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면 사람 얼굴에 있는 눈, 코, 입 등을 모두 실시간으로 트래킹한다. 눈의 깜박임, 입 모양까지 캐릭터가 사람의 표정을 따라 구현한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심슨 가족을 라이브 방송 시 질의응답을 받을 때 어도비 캐릭터 애니메이터를 사용하기도 했다.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 CC

클라우드 기반 포토그래피 서비스다. 모바일과 웹 모두에서 작업이 가능하게 나왔다. 기존 라이트룸 클래식이 라이트룸 CC에 비해 기능을 많이 가지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라이트룸 CC에는 기본적인 사진 편집 기능에 어도비 센세이가 적용 돼 좀 더 자동화되고 편리한 기능이 추가됐다.

라이트룸 클래식에서는 일일이 사진에 태그를 해 분류를 해야 했다. 하지만 라이트룸 CC에서는 어도비 센세이가 사진을 자동으로 분석해 태그 없이도 사진을 찾을 수 있게 했다.

'강아지'로 검색하자, 어도비 센세이가 사진을 분석해 강아지가 들어가 있는 사진을 모두 선별해준다.

‘강아지’로 검색하자, 어도비 센세이가 사진을 분석해 강아지가 들어가 있는 사진을 모두 선별해준다.

'다리'를 검색하자, 사람의 다리와 건너는 다리 두 가지를 모두 찾았다. 왼쪽 아래에는 강아지 다리가 작게 걸쳐나온 사진이다.

‘다리’를 검색하자, 사람의 다리와 건너는 다리 두 가지를 모두 찾았다. 두 번째 줄 맨 왼쪽은 강아지 다리가 작게 걸쳐나온 사진이다.

또한, 사진을 찍고 나서 선별하는 작업에도 어도비 센세이가 일을 한다. 라이트룸 웹에 들어가면 ‘최고의 사진’이라는 메뉴가 있다. 이곳에서는 찍어놓은 사진을 대상으로 초점, 색상, 밸런스 등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가장 잘 나온 사진들을 모아서 보여준다. 이 기능은 아직은 개발 중인 기술로, 라이트룸 CC 설정에 ‘기술 미리보기’를 활성화해야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스마트 프리뷰만 동기가 됐다면 라이트룸 CC에서는 클라우드로 사진 원본 파일(RAW파일)이 동기화돼 언제 어디서나 원본 파일을 찾아 작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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