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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번인 현상 나타날 수 있다

2017.11.06

‘아이폰X’에도 화면에 잔상이 남는 ‘번인(burn-in)’ 현상이 나타날까.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능성은 있다. 번인은 OLED 디스플레이의 특성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11월3일(현지시간)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번인 가능성을 인정했다. 아이폰X의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관해 설명하는 문서를 통해 OLED 기술 특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번인 현상을 소개했다.

애플은 “OLED 디스플레이는 오랫동안 사용하면 시각적인 표현이 약간 달라질 수도 있다”라며 “일반적인 현상이며 화면에 새 이미지가 표시된 후에도 이전의 이미지가 남아있는 ‘이미지 잔상’이나 ‘번인’ 현상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폰X' 화면

‘아이폰X’ 화면

번인은 같은 이미지를 오랫동안 화면에 띄워놓았을 때 잔상이나 얼룩이 남는 걸 말한다.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CD와 달리 자체발광하는 OLED 디스플레이의 특성상 발광 소자의 짧은 수명 문제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OLED가 적용된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마주칠 수 있는 문제다. 대비가 높은 이미지를 장시간 화면에 표시할 때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현재 구글의 ‘픽셀2 XL’이 번인 논란을 겪고 있다. 갤럭시 시리즈에 OLED를 사용해온 삼성전자는 AS를 통해 번인 현상에 대처해왔다. ‘갤럭시S8’ 시리즈부터는 픽셀을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번인을 완화시키는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애플은 “업계에서 OLED 번인 현상이 가장 적은 디스플레이로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라고 밝혔다. ‘iOS11’에는 OLED 번인을 완화해주는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디스플레이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신 버전의 iOS 업데이트 ▲자동 밝기 사용 ▲미 사용 시 화면 꺼짐 설정 ▲정지된 이미지 장시간 최대 밝기로 표시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 등을 권고했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