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아이폰X 디스플레이, 역대 최고 성능”

2017.11.08

‘아이폰X’은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이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기술이 안정화됐을 때 채택하는 애플의 성향상 괜찮은 품질을 보여줄 거라는 기대와 화면에 잔상이 남는 ‘번인(burn-in)’ 현상 등 OLED의 고질병에 대한 우려다. 아이폰X은 11월3일 시장의 심판대에 올랐고, 전문가들은 아이폰X 디스플레이에 높은 점수를 줬다.

미국 디스플레이 평가 업체 ‘디스플레이메이트’는 11월6일(현지시간) 아이폰X 디스플레이에 대해 최고의 디스플레이라고 평하며 최고 등급인 A+를 내렸다. 레이몬드 소네이라 디스플레이메이트 대표는 “우리가 테스트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중 최고 성능을 보여줬다”라며 “완벽한 캘리브레이션과 성능은 교과서에 가깝다”라고 평가했다.

'아이폰X' 화면

‘아이폰X’ 화면

디스플레이메이트에 따르면 아이폰X은 색 정확도, 밝기(OLED 스마트폰 중), 명암비, 야외 시인성, 화면 반사율, 시야각 등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삼성 ‘갤럭시노트8’ 역시 최근 테스트에서 기존 기록을 경신하며 A+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디스플레이 일부 영역에서 최대 밝기(1240니트)가 아이폰X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전반적으로 아이폰X이 좀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체화면 밝기의 경우 아이폰이 634니트로 OLED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634니트는 가로세로 1m 면적에 촛불 634개를 켠 밝기다.

아이폰X과 갤럭시노트8 모두 삼성에서 제조한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하지만 애플의 화면 영점조정, 캘리브레이션을 거쳐 아이폰X이 좀 더 나은 디스플레이 품질을 보여준 셈이다.

애플은 아이폰X 공개 당시 디스플레이에 대해 “최초로 아이폰의 기준을 충족할 만큼 품질이 크게 향상된 OLED 패널로, 매혹적인 색상과 진정한 블랙, 100만대 1 명암비, 그리고 스마트폰 사상 최고의 시스템 전체 색상 관리를 통한 넓은 색상 지원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OLED 디스플레이의 고질병이 완벽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번인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애플은 번인이 OLED 디스플레이의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이폰X에 번인 현상이 가장 적은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iOS11’에는 OLED 번인을 완화해주는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폰X은 한국에 11월24일 발매된다.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두 색상으로 출시되며 64GB 모델은 142만원, 256GB 모델은 163만원에 판매된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