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분기 최대 매출 경신…광고·콘텐츠 매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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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11월9일, 2017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는 3분기 매출 5154억원, 영업이익 4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광고, 콘텐츠, 커머스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전년 동기 대비 32%,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결과로 2분기에 이어 또 한번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광고플랫폼의 매출 증가가 크며, 카카오 광고 비중의 증가가 눈에 띈다.

카카오 광고 비중 30%로 증가

광고 플랫폼 매출은 1515억원을 기록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플러스친구, 알림톡, 브랜드 이모티콘 등 ‘카카오 광고’로 분류되는 상품의 지속적인 성장세 덕분이다. 카카오 광고 비중은 30%로 증가했다. 전체 광고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성장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9% 성장했다.

‘배틀그라운드’ 기대, 로엔은 사상 최대 실적 기록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2615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검은 사막’의 꾸준한 해외 시장 선전과 ‘음양사’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939억원을 기록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4분기에는 카카오 프렌즈 IP를 활용한 기대작이 있고, ‘배틀그라운드’를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아직 정식으로 런칭한 게임이 아님에도 이미 PC방 점유율 26%로 1등이다. 카카오는 “(성과를 내기에) 터프한 환경이지만 스팀 버전과 다른 쾌적한 환경을 장점으로 신규 유저를 유입시키겠다”라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 런칭 초기에는 PC방 매출 성장에 집중하고, 무료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익화를 꾀한다. 수익화를 위한 유료 아이템도 고민 중인데, 배틀로얄 장르의 특성을 고려해 공평성을 헤치지 않는 아이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뮤직 플랫폼은 자회사 로엔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보이며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1221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 역시 최근 카카오페이지의 국내 일평균 거래액이 5억원을 돌파하고 일본에서도 1억원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한 455억원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픽코마도 전분기 80만명 수준이었던 일 열람자 수가 100만명으로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가입자 2천만명 돌파, 거래액 지속적 증가

카카오페이는 가입자 2천만명을 돌파했다. 8월 말 1680만명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빠른 증가세다.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결제액과 송금액도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송금액은 7월 930억, 8월 2300억, 9월 32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총 거래액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추후 이니시스와 제휴 및 알리페이의 오프라인 파트너를 포함 가맹점이 늘어나고, 비즈니스 파트너 확대에 따라 거래액이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카카오택시 수익화는 내년 1분기로 지연

카카오의 모빌리티 사업 수익화는 조금 미뤄졌다. 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수익화 시점을 올해 4분기로 잡고 있었으나 몇 가지 이유로 수익화 시점이 조금 딜레이 됐다”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사와 카카오택시와 기타 모빌리티 서비스를 ‘카카오T’로 통합함에 따라 서비스 안정화 기간이 필요해졌고, 택시 수익화 관련 이해 관계자와의 논의 일정이 지연된 탓도 있다.

카카오택시 수익화는 내년 1분기에 진행될 예정이며, 알려진 대로 기업용 택시로 수익화를 시작한다. 카카오는 기업용 택시 시장을 전체 택시 시장의 5-10%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효율적은 예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 외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 인공지능 덕분에 세상 참 좋아졌다는 말 만들겠다”

임지훈 대표는 “카카오는 인공지능이 유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반기술이고 인프라다”라며 “(인공지능은) 카카오가 가지고 있는 모든 서비스를 훨씬 더 좋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기술 관련 투자와 서비스 개발은 계속 이어진다. 카카오 아이라는 플랫폼으로 파트너에게 기술을 제공하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카카오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GS건설, 롯데정보통신 등 다양한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집, 자동차, 오프라인 상점 등으로 카카오 아이가 뻗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사용자의 접점에서 인공지능 플랫폼을 연결하는 스피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카카오는 카카오의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 초기 물량 1만5천대를 완판시켰다. 카카오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하드웨어’가 아니라 ‘서비스’로 접근한다. 임지훈 대표는 “기계에 말 거는 게 이상하지 않고 의미 있다는 걸 인식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수요가 높다고 판매를 10만대, 20만대 하는 게 아니라 서비스를 업데이트하고 피드백을 받아가며 의미 있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스피커의 중요한 경쟁력인 서비스에 대해서도 “멜론, 카카오톡 등이 (다른 업체에 비해) 서비스가 월등히 우월하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지훈 대표는 “다양한 파트너-디바이스로 확장해 생활의 모든 순간이 편리한 카카오 인공지능을 만들겠다”라며 “카카오 아이 덕분에 세상 참 좋아졌다는 말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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