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서핑하다보면 가끔 단어가 이빨빠진 것처럼 비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오늘 받아본 블로터의 메일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기자의 실수일까? 아니다. 일단 블로터 메일 중 해당글을 보자. 아래 캡처화면에서 보는 바와 같이 “3G 아이폰이 출시된다는 소식이 지난주 를 통해 공개됐다.”는 기사가 보인다. “지난주 (   )를 통해”에서 괄호 부분이 빠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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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지 하면서 클릭해 블로터로 들어갔더니 다음과 같은 글이 뜬다. “3G 아이폰이 출시된다는 소식이 지난주 <TG데일리>를 통해 공개됐다.” 아하, <TG데일리>가 빠졌구나.

이쯤 되면 HTML 태그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왜 한 단어가 빠졌는지 금방 감이 잡힌다. 아마 인터넷을 밥 먹고 사는 사람들은 웬만하면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맞다. 범인은 태그다. 웹에서는 꺾쇠(<, >)를 사용해 명령어를 열고 닫는다. <TG데일리>도 브라우저가 태그로 인식했는데 의미가 없는 명령어라 그냥 안 보이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주로 꺾쇠 안에 알파벳이 들어 있을 때 나타난다. 그리고 항상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언제 어떤 조건에서 나타나는지를 나같은 문외한이 알 수 없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기대한다.

어쨌든 이 현상에 대한 나의 대처법은 꺾쇠를 안 쓰는 것이다. < 대신에 [를 사용한다. 근본적인 대처는 아닌 것 같지만 확실한 방법이다. 인터넷을 글을 올리는 사람이라면 < 를 사용하는 습관을 버려야 실수가 없다.

*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현상인데 마침 블로터 메일에서 이런 현상을 보고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참고로 저는 익스플로러 6.0을 쓰고 있습니다. 다른 브러우저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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