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캠프모바일 합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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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사진=캠프모바일

네이버와 캠프모바일이 합병한다. 네이버는 ” UGC(User Generated Contents, 사용자가 제작한 콘텐츠) 서비스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글로벌 UGC 플랫폼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모으기 위해 양사의 합병을 결정했다”라고 11월27일 알렸다. 스노우 분사 이후 현재의 캠프모바일은 독립적으로 유지할만한 정도의 서비스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서비스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로 분할과 합병을 진행해왔다. 주로 분사가 주목을 많이 받는다. 잘 하는 부문은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성과를 내는 방식이다. 캠프모바일도 이런 맥락에서 지난 2013년 분할된 조직이다.

캠프모바일은 그룹형 SNS 밴드(8천5백만 다운로드), 동영상 카메라앱 스노우(2억 다운로드), 스팸차단앱 후스콜(6천만 다운로드) 등을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캠프모바일은 스노우를 2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글로벌 앱으로 키워냈다. 스노우는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3개국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독립성을 가지고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캠프모바일에서 분사했다.

네이버는 “캠프모바일은 밴드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술을 적용하는 등 서비스 외연을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에도 더욱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한단계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스노우 분사 이후 새로운 영역 발굴 시도를 통한 글로벌 도전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네이버와의 통합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라고 합병의 이유를 설명했다.

네이버는 추후 UGC 서비스의 공통 기술 플랫폼을 구축해, 개발 및 운영의 리소스 효율을 기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신규 서비스 개발에 있어서도, 구축된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 기간을 더욱 단축시키고, 기존 서비스들과의 연계도 고려할 수 있어, 다양한 도전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구상 중인 글로벌 UGC 플랫폼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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